김호중이 손가락 펀치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3일에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진성과 김호중이 출연한 가운데 손가락 펀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우다사2' 멤버들의 부산 숙소에 김태진이 찾아왔다. 멤버들은 앞서 나누던 '부부의 세계'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바람의 기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태진은 "아내 몰래 하는 행동은 모두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가끔 가다 남자들 중에 사랑 주머니를 두 개, 세 개씩 갖고 태어나는 남자가 있다. 내 주변에 10%정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태진은 "내가 친한 친구의 남편이 나에게 아내의 20년지기 친구와 놀러간 이야기를 하더라. 그때 친구한테 말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자연스럽게 그 친구와 남편 모두 멀어지더라"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만약 친구가 나의 남편이 바람피는 걸 봤다면 그걸 얘기해주길 바라나, 안 해주길 바라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란은 "내 친구가 봤을 정도면 곧 나에게 닥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시라도 빨리 현실적으로 깨닫고 마음의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진지한 분위기에 놀란 김태진은 "이런 진지한 분위기라면 나는 가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진은 분위기를 전환하며 '가족오락관' 게임을 제안했다.
김태진은 손가락 펀치 기계를 꺼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가장 먼저 이지안이 도전해 750점을 받았다. 이어 김경란이 712점을 받았고 박은혜는 875점을 기록해 아들쌍둥이 맘의 파워를 보였다. 김태진은 "마동석씨가 820점을 받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신동엽은 스튜디오에서 손가락 펀치 게임을 제안했다. 가장 먼저 김호중이 도전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박은혜보다 낮은 점수인 807점을 기록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서 진성은 무려 887점로 1위를 기록해 노장 파워를 과시했다. 신동엽은 833점을 기록해 역시 박은혜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