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태도논란 사과, 자필편지에 담은 진심 "배려 부족..김슬기・팬 죄송"(전문)[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5.14 10: 29

가수 이진혁이 태도 논란과 관련해 자필편지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진혁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배려가 부족했던 언행으로 상처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혁은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 속 깊이 새겨 앞으로 활동에 있어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진혁

이진혁은 최근 태도 논란이 불거졌던 바다. 문가영과 김슬기는 지난 4월 30일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홍보를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진혁은 방송 시청 인증 댓글을 남겼고, 김슬기는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하며 "자기야 이따봐"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슬기와 이진혁은 극중 연인호흡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 홍보를 위한 상황극을 벌인 것이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김슬기가 경솔했다며 악플을 달았다. 이에 이진혁은 8일 라이브 방송에서 "김슬기도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진혁은 '슈스(슈퍼스타)가 그런 거에 신경쓰면 피곤하다'는 팬의 댓글을 읽으며 "그건 그런데 내가 마음이 아픈 건 팬들끼리 싸우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진혁과 팬들의 귀여운 장난이 파장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이진혁은 드라마 종영과 함께 사과의 뜻을 표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배우 데뷔작이었던 만큼 사과를 하기에 앞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터.
그러면서도 이진혁은 감독 및 스태프, 선배 배우들,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진혁은 "배우로서 이진혁이라는 사람에게 처음 다가온 캐릭터이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닿길 바라며 연기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다음은 이진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진혁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속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종영했습니다.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라이브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 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데뷔작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늘 종영했습니다. 끝나지 않길 바랐던 촬영이 어느덧 마무리가 되고, 사랑하던 드라마가 끝이 나니 괜스레 아쉬운 마음만 남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버벅거리는 신인인 저를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끌어주신 오현종 감독님과 이수현 감독님 감사합니다. 또 막내인 저를 아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많은 배우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딜 가더라도 감독님들과 선배님들이 가르쳐주신 모든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조일권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배우로서 이진혁이라는 사람에게 처음 다가온 캐릭터이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닿길 바라며 연기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 남자의 기억법'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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