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뉴욕에 있는 큰 딸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맷 데이먼은 아내 루시아나와 세 딸 이사벨라, 지아, 스텔라와 함께 아일랜드 달키라는 작은 마을에서 격리 중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 영화를 찍다가 아일랜드로 넘어가 촬영 중이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촬영이 중단돼 그대로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붓딸인 알렉시아는 뉴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맷 데이먼은 “큰 딸이 뉴욕 대학에 있는데 룸메이트들과 잘 견뎌내고 있다. 대학은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네 아이들 중 세 아이들과 함께 버티고 있다. 큰 딸과는 이달 말쯤 만날 예정이다. 다들 괜찮다. 특히 이 곳 아일랜드 달키는 우리가 본 곳 중 가장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끔찍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 학교가 모두 문을 닫아서 아이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 곳 멋진 시설을 통해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맷 데이먼은 ‘절친’ 벤 애플렉과 함께 포커 게임으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했다. 미국 최대의 기아 구제 및 식량 구조 단체인 피딩 아메리카를 통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온라인 포커 토너먼트인 '올인 아메리카 자선 대회'를 조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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