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걸' 치타, "기싸움 NO..여자들끼리 뭉쳐 출연 결정"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5.14 10: 34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치타가 '언프리티랩스타'와 '굿걸'의 차별점을 언급한 가운데, 출연 라인업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1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 PD와 MC를 맡은 딘딘, 효연, 치타, 에일리, 제이미, 슬릭, 장예은, 윤훼이, 전지우, 퀸 와사비, 이영지가 참석했다. 
이날 최효진 PD는 "'쇼미더머니'를 몇 년 정도 하면서 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했는데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시기가 온 것 같았다. 여성 뮤지션들끼리 콘텐츠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됐다"며 '굿걸'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소녀시대에서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효연은 "특색있는 멤버들과 컬래버레이션 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하게 됐다. 또 '엠넷'의 머니를 턴다고 해서 내가 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굿걸'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에일리 또한 "솔로 아티스트로서 항상 무대를 혼자 꾸미는 게 익숙한데 다양한 아티스트와 무대, 음악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앞으로도 보컬 에일리와 '굿걸'의 멋있는 무대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과거 Mnet '언프리티랩스타'를 디스한 적이 있는 슬릭. 그는 "'언프리티랩스타'를 디스 했었는데 반성 좀 하겠다"고 농담을 건넨 뒤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게 나에게 가장 큰 이점으로 다가왔다. 방송 출연도 안 해서 친구가 많이 없다. 친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결심하게 됐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실 '굿걸'은 여성 래퍼들이 출연하는 Mnet '언프리티랩스타'와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언프리티랩스타'와 '굿걸', 두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한 치타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언프리티랩스타'는 팀이 아니고, '굿걸'은 팀입니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환호케 만들었다. 
또한 치타는 "여자들끼리 한다는 게 가장 컸다. 우리끼리 기싸움하고 견제하는 것보다 우리와 엠넷이 어떻게 잘 싸우는지, 우리가 얼마나 엠넷의 돈을 털어가는지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상금을 받아본 적이 없는 치타로서 돈을 많이 털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는 "제이미로 이름을 바꾸게 된 계기도 큰 일은 아니었지만, 조금 더 자연스럽고 여태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무대에서는 진지하지만, 평소에는 진지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자랑했다.
CLC 장예은 역시 "혼자하는 무대는 처음이어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하다보니까 재밌더라"면서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굿걸' 크루 멤버들과 함께 하다보니까 나에겐 좋은 경험이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Mnet '굿걸'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힙합 R&B 뮤지션 10인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뮤지션 10인이 한 팀으로 뭉쳐 방송국을 상대로 플렉스 머니를 획득하기 위한 경연을 펼친다는 것. 언더부터 메이저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씬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자 뮤지션들이 매 퀘스트마다 '굿걸'이 제시하는 상대팀과 강렬한 승부를 펼치며 방송국과 대결한다는 신선한 포맷의 기획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net '굿걸'은 오늘(14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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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굿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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