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아스트로 밝힌 #완전체 첫 출연 #컴백 1위 눈물펑펑 #찐팬 박지선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5.14 13: 55

아스트로가 6인조 완전체로 '정희'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출연했다.
아스트로는 지난 4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GATEWAY'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Knock(널 찾아가)'를 공개하면서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BLUE FLAME' 이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멤버 문빈이 합류하면서 완전체로는 1년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앨범명 'GATEWAY'는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는 문'을 의미하며, 그간 '청량' 콘셉트로 사랑 받았던 아스트로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워청량'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Knock(널 찾아가)'는 청량한 느낌의 피아노와 기타 리프로 시작해 리듬감 넘치는 드럼이 함께 어우러져 강렬함을 살린 'Chain POP'(체인 팝) 기반의 곡이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길잡이가 돼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아스트로의 의지를 가사에 담아냈다.
DJ 김신영은 "어제부터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아스트로 얘기를 계속 했다. 박지선 씨가 H.O.T. 때부터 남자 아이돌에 대해서 분석하는 박사다. 학교도 좋은 곳을 나왔는데 선생님처럼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아스트로를 선생님처럼 픽했다. 아스트로는 더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라. 박지선 씨와 내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우리 아기들 잘해주면 분리수거도 해준다고 했다"며 박지선의 넘치는 애정을 알렸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누나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워했고, 김신영은 "난 오늘 최대한 말을 줄이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했다.
김신영은 "아스트로 완전체는 '정희' 첫 출연이다. 차은우 씨가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때 신세경 씨와 함께 나왔는데 긴장된 모습이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차은우는 "지금은 멤버들이라서 편하고, 두 번째 출연이라서 한결 편하다"며 웃었다.
김신영은 "청량돌하면 아스트로가 떠오른다. 청량갑 1위는 누구냐? 확실한 건 MJ는 아니다"라고 했다. MJ를 지목한 문빈은 "MJ형이 맏형인데 우리팀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굉장히 밝고, 형의 웃음 소리는 뭔가 막혀 있다 싶을 때 들으면 탄산 음료를 마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MJ 형을 뽑았다"고 답했다.
"으른 섹시는 누구냐?"는 질문에 MJ는 "지금은 산하다. 산하가 무대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신영도 "처음에는 아기였는데 다들 성장한 것 같다"거 인정했다.
김신영은 "본격적인 토크 전에 '선포토 후토크' 코너가 있다"고 알렸고, 아스트로 멤버들은 각자 자신있는 포즈를 취했다. 
멤버들을 지켜보던 김신영은 "MJ 군은 광희, 지구인, 차태현 오빠 느낌이 있다. 아스트로를 무대 뒤에서 많이 봤는데, 어느 순간 광희 느낌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J 김신영은 "바로 어제 음악 방송에서 아스트로가 1위를 차지했다"며 축하해줬다.
리더 진진은 "엄청 울었다"며 "내가 리더로서 수상 소감을 얘기해야 하는데, 우리 노래가 나오는데 너무 울컥하더라. 너무 긴장해서 인사부터 했다"고 밝혔다.
문빈은 "내가 지금 그 음악방송에서 산하랑 MC를 하고 있는데, 진진 형이랑 나머지 멤버들이 수상 소감을 하면 마무리해야 했다. 그런데 내 목소리가 떨리더라. 참아보려고 했고, 앙코르 곡도 불러야 하는데 다들 울고 있더라. '우리가 1위를 하는 날이 오는구나', 이번 앨범이 1위를 하는 게 의미가 있구나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산하는 "콘서트 때도 그렇고, 안 우는 타입인데, 형들도 그렇고 팬 분들 앞에서 처음으로 울었다. 그동안 쌓아왔던 생각들과 마음들이 한 번에 터졌다. 난 아예 말도 못할 정도로 울었다"고 고백했다. 
라키는 "예전에는 1위를 했을 때 울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달랐다. 경상도 남자라서 참아보려고 하다가 산하가 우는 걸 보고 울었다. 그런데 문빈 형을 보고 눈물이 들어갔다. 뻔뻔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엄청 웃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1위를 하고 무엇을 먹었냐?"는 질문에 차은우는 "아마도 활동이 끝나고 우리끼리 회식을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맏형 MJ는 "멤버들이 한우를 좋아해서 한우는 꼭 먹어야 하고, 해산물을 컬래버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신영은 "호텔 뷔페가 좋다. 거기에 영덕 대게도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출장 뷔페도 좋다"고 추천했다. 
방송 중간 김신영은 "박지선 씨가 계속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지선아 문자 그만 보내라 화낸다"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김신영은 "지금 박지선 씨한테 문자가 왔는데 '아스트로 착한 줄 알았는데 안착했다, 내 마음에 안착'이라고 왔다. 지금부터 차단하겠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아스트로는 "저희 신곡 'Knock' 많이 사랑해주시고, 오늘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정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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