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이태원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확산되며 주목을 받은 가운데 목격담 유포자가 사과문을 게재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와 B씨가 이태원에 위치한 한 바를 방문했다는 내용이 퍼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인기 아이돌 멤버가 확진자가 발생한 클럽 인근에 있는 이태원 바에 방문했다는 루머에가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네티즌은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각종 확인되지 않은 설이 난무한 가운데 몇몇 아이돌 멤버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해당 아이돌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설'일 뿐이었다. 이날 목격담을 SNS에 유포한 한 네티즌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 네티즌은 목격담의 최초 유포자는 아니며 목격담 루머를 자신의 SNS에 옮겨 유포한 인물로, "그 글은 모두 루머이며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마냥 선동질을 하였습니다. 그 글을 올려 A님의 연관 검색어에도 이미지에도 많은 피해를 끼쳤고 이로 인해 A님과 많은 팬분들께 피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돈 공간에서 알려지든 알려지지 않든 진짜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글들을 게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하지 못한 채 글을 썼다"며 "정말 죄송하고 저로 인해 퍼진 루머를 바로 잡겠다. 죄송하다.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올린 글에 얼마나 많은 분이 피해를 보신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처럼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가자 스타들을 향한 각종 허위사실과 루머가 확산되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과 오해들로 애꿎은 스타들만 고통받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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