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롯데호러공모전, 성황리 마무리..'부평 지하 던전' 대상작 선정[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14 16: 30

 롯데컬처웍스가 올해 첫 선을 보이며 장르영화 시장의 장을 연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의 시상식이 이달 12일 개최됐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재기발랄한 캐릭터와 발칙한 플롯으로 기대를 모은 대상작 ‘부평 지하 던전'의 임서후 작가다. 
‘부평 지하 던전'은 좀비 항체 보유자가 된 욕쟁이 청소 아줌마가 장수 고시생 딸과 함께 항체를 팔아 한탕 벌기 위해 좀비 소굴이 된 부평지하상가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 유머러스한 콘셉트와 발칙한 플롯을 기반으로 부평지하상가가 주는 현실감과 재기발랄한 캐릭터를 그려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롯데컬처웍스 기원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사에 참여한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 익스트림무비 김종철 편집장, 그리고 정범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범식 감독은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부평 지하 던전’은 장르적인 상상력과 새로운 발상이 돋보여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작에 선정하게 됐다”라고 선정의 평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임서후 작가는 “작품의 가능성을 보고 선정해 주신 것으로 여기고 더욱 발전시켜 좋은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혀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국 영화의 장르적 다양성을 도모하고 관객들에게 보다 참신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롯데컬처웍스에서 첫 선을 보인 1회 롯데 호러 공모전은 총 274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 편의 대상작을 가려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롯데컬처웍스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협업을 통해 ‘부평 지하 던전’의 장편 영화화 추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컬처웍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