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를 통해 수많은 캐릭터와 유행어를 남긴 개그맨 박휘순이 휴식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박휘순은 14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개그콘서트’ 휴식기와 관련해 “고향 같은 곳인데 휴식기가 아쉬울 뿐이다”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후배 개그맨들이 아쉬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KBS 측은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1999년 9월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21년 만에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됐다.
박휘순은 “‘개그콘서트’의 휴식기로 지상파에서 개그 프로그램들이 없어지는데, 명맥이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 아쉬운 마음이다”며 “‘개그콘서트’가 혹시나 폐지된다고 해도 다른 류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겨 많은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무대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