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펜타곤, 진호와 마지막 무대로 전원 '눈물바다'X더보이즈 1위·원어스 7위 '喜悲'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14 21: 28

2차경연이 진행된 가운데, 펜타곤의 우정이 고스란히 느껴진 무대로 오프닝부터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14일인 오늘 방송된 M.NET 예능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에서 2차경연이 진행됐다. 
대망의 1차 경연이 시작된 가운데 펜타곤이 무대를 준비했다. 펜타곤 멤버들이 선곡을 위해 모였고, 이어 "우리 팀의 매력은 자유분방함"이라면서 도입부부터 강렬한 블락비의 'VERY GOOD'을 언급했다. 

후이는 "강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곡"이라면서 "강렬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이 묻어있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해, 퍼포먼스와 연기력을 둘 다 소화할 수 있는 노래같다"면서
영화 '매드맥스'의 콘셉트가 떠오르듯 이를 노래와 접목시킬 것이라 했다. 
다음날 밤, 후이는 'VERY GOOD' 무대 편곡에 돌입했다. 담고싶은 콘셉트를 모두 담은 후이는 밤낮없이 편곡에 돌입해 서서히 틀을 잡아갔다. 이어 후이표 '매드맥스'를 입힌 'VERY GOOD'이 완성됐고, 멤버들과 함께 녹음에 돌입했다. 멤버들 보이스에 만족한 후이는 "생각하는 대로 잘 나왔다, 팬타곤만의 느낌이 묻어날 것"이라며 기대했다. 
다음은 다함게 안무를 짰다. 키노의 주도하에 순조롭게 안무연습이 흘러갔다. 늦은 시간까지 펜타곤 멤버들은 연습에 몰두했다. 키노는 "몸은 힘든데 마음이 힘들지 않아, 지치지기 않아, 그 에너지를 경연 때까지 잘 끌고가면 펜타곤의 엄청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했고 홍석도 "영혼까지 털털 털었다, 내 모든 걸 걸었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펜타곤 멤버들이 무대 위로 입장했다. 펜타곤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열었다. 마치 무대를 씹어먹는 듯한 그들의 넘치는 카리스마에 모두 홀린 듯 바라보며 단번에 사로 잡혔다. 
골든 차일드, 그리고 베리베리, 온앤오프, 원어서 멤버들은 콘서트를 방불케한 펜타곤의 충격적인 무대에 "이건 레전드"라면서 "펜타곤 선배들 다운 무대였다, 멋진 무대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며 극찬했다. 
다음은 더보이즈 멤버들이 마지막 순서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1등이라 더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우리 안무를 떠나 되느냐 안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예측불허 안무라 말했다. 
더보이즈가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서로 믿어야 멋있게 나오는 동작들이 많다"면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계속 합을 맞췄다. 또 한 번 1위 자리를 차지할지 모두 주목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더 보이즈 멤버들인 태민의 솔로곡인 '괴도'를 재해석했다. 마네킹 퍼포먼스로 무대를 연 더보이즈는 강렬하면서도 절제미가 돋보이는 섹시 카리스마를 터트렸다. 이를 지켜본 다른 멤버들도 "심장 루팡들, 더 못보겠다"며 입을 다물지 못 했다. 
더보이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무대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 특히 무대를 날아다니는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마지막 반지를 훔쳐간 퍼포먼스도 눈에 띄었다. 다른 멤버들은 "댄서없이도 솔로곡을 11명이서 꾸미다니, 인정한다"며 기립박수를 쳤다. 
더 보이즈 멤버들 역시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만든 멤버들에게 진심어린 격려를 보내면서 "실패하지 않고 끝내 후련했다, 고난이도 동작들을 다 멤버들이 해줬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밟고 밟히고 점프하고 구르는 멤버들 모습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MC들은 1차 경연 자체평가를 진행 할 것을 소개했다. 각 팀별 자체 평가로 1차 경연 최종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1차와 2차 점수 합산으로 첫 탈락팀이 생길 것이라 말해 모두 긴장학 ㅔ했다.  
1차경연 7팀 중 4위부터 공개, 바로 TOO(티오오)가 호명댔다. 신입답지 않은 표현력을 보였던 TOO 멤버들에게 펜타곤은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감탄을 불렀다, 갓 데뷔한 신인들이 이런 여유를 갖고 무대한 것이 대단했다"고 했고, 이들 역시 "우리가 한 걸 멋지게 봐줬구나 생각, 알 수 없는 감정이 나와 울컥 거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90초 퍼포먼스로 7위를 차지했던 TOO(티오오)가 3단계나 성장한 결과를 보였다. 
다음 3위를 발표했다. 바로 '온앤오프' 였다. 다크섹시로 반전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가창력까지 선보였기에 상위권으로 훌쩍 올라갔다. 온앤오프는 "3위 아니면 가망이 없다고 생각, 후반일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은 "그야 말로 홀렸던 무대"라면서 "순서가 뒤바뀌었다"며 축하했다. 
2위로는 펜타곤이 호명됐다. 유니크한 퍼포먼스와 노력함과 여유가 돋보였던 무대였다. 다른 멤버들은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고 했다. 이와 달리 펜타곤 멤버들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위를 갈망했기 때문.
펜타곤 멤버들은 "올라갈 길이 남아있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열정을 불태우겠다"면서  
"데뷔한지 3년 반이 됐는데 1위에 대한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 개인적으로 있어, 어떻게든 1등 한 번 다같이 하고 가는 것이 꿈이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1차 경연 1위를 발표했다. 바로 더보이즈였다. 90초 퍼포먼스에 이어 2번 연속 1위 차지한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다른 멤버들은 "스토리 라인이 멋있다,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멤버들"이라며 더보이즈를 뽑은 이유를 덧붙였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1등을 해야겠다는 욕심에 어려운 동작을 넣어 힘들게 했는데 다행히 1등을 해서 모두 감격했다, 알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쁨도 잠시, 1차경연 하위권을 발표했다. 골든 차일드가 5위를 기록했다. 멤버들은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지만 얼른 행복을 찾기위해 노력하겠다"며 센스있게 답했다. 
이어 6위와 7위 발표만이 남았다. 원어스와 베리베리 중 1차 경연 최하위 팀은 원어스였다. 베리베리는 6위를 차지했다. 원어스는 "순위는 아쉽지만 무대에선 다 쏟아부었던 무대, 다음을 기약하며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이제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그런 결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베리베리 역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당므엔 진짜 올라가고 싶다, 꼭 알라가고 싶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MC들은 2차경연 주제를 소개했다. 바로 '나의 노래'였다. 우리의 노래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미션이었다. 멤버들은 모두 "확실하게 우리 색을 보여드려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우리만의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2차 경연 큐시트가 공개됐다. 더보이즈가 직접 짠 순서였다. 펜타곤이 첫번째 순서란 현실에 좌절했다. 두번째 순서는 온앤오프, 세번재는 골든 차일드, 네번재는 원어스, 베리베리가 다섯번째, TOO(티오오)가 엔딩직전 순서로 긴장했다. 베리베리는 "오늘 첫 탈락자가 있어,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큐시트를 짠 더보이즈 역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했던 것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첫번째 탈락자가 결정되는 대망의 날이 시작됐다. MC들은 "1차는 출연진 자체투표 100프로지만 2차경연은 출연자 자체투표 30%, 온라인 관객 평가단 투표 70%를 더해 최종순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관객단 투표는 각팀 동일한 수로 모집된 관객평가단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세 팀에게 투표하는 것이었다.  최종 1위팀에는 만점 획득이라면서 2위 부터는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 점수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1차와 2차 경연점수를 더해 최하위 한 팀은 탈락할 것이라는 잔인한 룰을 전했다. 
계속해서 MC들은 2차 경연 큐시트를 공개했다. 1위가 펜타곤, 더보이즈가 7위로 마지막 순서였다. 
연차순으로 기준을 짰지만 피날레는 더보이즈가 할 것이라 했다. 
펜타곤이 오프닝 무대를 먼저 시작했다.  멤버들은 "우리 노래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 위로 알랐다. 이때, 진호는 "군복무 전 마지막 펜타곤 무대, 이제 무다 하나만 하면 끝이구나 생각했다, 뭔가 절박한 마음이 생긴다"면서 "갔다오면 어찌될지 몰라 현실적으로, 가장 소중한 무대"라며 입대 전 마지막 무대라고 했다. 
멤버들은 그런 의미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명불허전 대표곡 '빛나리'를 선곡했다. 최초로 펜타곤의 정체성을 보여준 곡,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기 때문. 그러면서 "진호형과의 마지막 무대지만 즐겁고 재밌게 하자"고 했고, 지놓 역시 "무대로 놀러가는 콘셉트로 잡자"라며 펜타곤만의 재밌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때, 진호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동안, 진호를 제외하고 갑자기 펜타곤 멤버들이 모였다. 후이는 "진호형과 마지막인 무대인 만큼 특별한 무대를 선물해주고 싶다"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후이는 "우리끼리도 추억이 될 것 같아, 20대를 팀을 위해 보는 형, 혹시나 이 모습이 다시 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있어, 이제 팀원 한 명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마음이 힘들었다"고 했다. 
멤버들은 "경연으론 약한 무대라 생각이 들지만, 이때가 아니면 앞으로는 더이상 할 수 없는 무대"라면서 
"진호형을 위해 잘 하고 싶다, 몸보단 가슴이 떨리는 무대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늘 무대는 특히 큰 의미가 있기에 멤버들은 더욱 더 열심히 무대를 꾸몄다. 이때, 진호만 무대를 남겨둔 후, 갑자기 멤버들의 나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사랑하는 진호형, 형이  있어 그동안 잘 보텼ㄷ, 형과 함께 있던 시간, 정말 행복했다'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히 돌앙,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기다리고 있겠다, 진호형 사랑해요'라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다시 무대 위에서 모였다. 
후이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 순간, 펜타곤 다시 한 번 놀아보자"고 외친 후,  '봄눈'을 열창했다. 특히 가사 속에서는 '친구야, 시간이 흘러도 우리 추억은 영원할 거야'라고 흘러나와 더욱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진심이 전해졌던 시간,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무대였다.  
무대 후 진호는 멤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 5년 동안 함께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순간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펜타곤 끝날 때까지 계속 행복할거야, 금방 갔다 올테니까 다치지 말고 잘 하고 있어, 잘 하니까 다 알아줄 거다, 정말 사랑한다 진심으로"라며 멤버들의 안부를 챙겼고, 모두 눈물이 쏟아졌다. 진호는 "죽을 때까지 잊혀질 수 없는 선물, 한 순간이 다 기억날 것, 가족같은 팀을 만나 오늘 많이 실감이 났다, 정말 가족이구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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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드 투 킹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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