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연 1위로 더 보이즈가 부동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펜타곤은 승부를 떠나 진호와의 마지막 무대를 꾸며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4일인 오늘 방송된 M.NET 예능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에서 2차 경연이 돌입됐다.
대망의 1차 경연이 시작된 가운데 펜타곤이 무대를 준비했다. 펜타곤 멤버들이 선곡을 위해 모였고, 이어 "우리 팀의 매력은 자유분방함"이라면서 도입부부터 강렬한 블락비의 'VERY GOOD'을 언급했다.
펜타곤 멤버들이 무대 위로 입장했다. 펜타곤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열었다.
마치 무대를 씹어먹는 듯한 그들의 넘치는 카리스마에 모두 홀린 듯 바라보며 단번에 사로 잡혔다.
골든 차일드, 그리고 베리베리, 온앤오프, 원어서 멤버들은 콘서트를 방불케한 펜타곤의 충격적인 무대에 "이건 레전드"라면서 "펜타곤 선배들 다운 무대였다, 멋진 무대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며 극찬했다.
다음은 더보이즈 멤버들이 마지막 순서를 준비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더 보이즈 멤버들인 태민의 솔로곡인 '괴도'를 재해석했다. 마네킹 퍼포먼스로 무대를 연 더보이즈는 강렬하면서도 절제미가 돋보이는 섹시 카리스마를 터트렸다. 이를 지켜본 다른 멤버들도 "심장 루팡들, 더 못보겠다"며 입을 다물지 못 했다.
더보이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무대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 특히 무대를 날아다니는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마지막 반지를 훔쳐간 퍼포먼스도 눈에 띄었다.
MC들은 1차 경연 자체평가를 진행 할 것을 소개했다. 각 팀별 자체 평가로 1차 경연 최종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1차와 2차 점수 합산으로 첫 탈락팀이 생길 것이라 말해 모두 긴장하게 했다.
1차 경연 7팀 중 4위부터 공개, 바로 TOO(티오오)가 호명됐다. 90초 퍼포먼스로 7위를 차지했던 TOO(티오오)가 3단계나 성장한 결과를 보였다. 다음 3위를 발표했다. 바로 '온앤오프' 였다. 다크섹시로 반전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가창력까지 선보였기에 상위권으로 훌쩍 올라갔다.
2위로는 펜타곤이 호명됐다. 유니크한 퍼포먼스와 노력함과 여유가 돋보였던 무대였다. 다른 멤버들은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고 했다. 이와 달리 펜타곤 멤버들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위를 갈망했기 때문.
펜타곤 멤버들은 "올라갈 길이 남아있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열정을 불태우겠다"면서
"데뷔한지 3년 반이 됐는데 1위에 대한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 개인적으로 있어, 어떻게든 1등 한 번 다같이 하고 가는 것이 꿈이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1차 경연 1위를 발표했다. 바로 더보이즈였다. 90초 퍼포먼스에 이어 2번 연속 1위 차지한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기쁨도 잠시, 1차경연 하위권을 발표했다. 골든 차일드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6위와 7위 발표만이 남았다. 원어스와 베리베리 중 1차 경연 최하위 팀은 원어스였다. 베리베리는 6위를 차지했다.
MC들은 2차경연 주제를 소개했다. 바로 '나의 노래'였다. 우리의 노래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미션이었다.
2차 경연 큐시트가 공개됐다. 더보이즈가 직접 짠 순서였다. 펜타곤이 첫번째 순서란 현실에 좌절했다. 두번째 순서는 온앤오프, 세번재는 골든 차일드, 네번재는 원어스, 베리베리가 다섯번째, TOO(티오오)가 엔딩직전 순서로 긴장했다.
첫번째 탈락자가 결정되는 대망의 날이 시작됐다. MC들은 "1차는 출연진 자체투표 100프로지만 2차경연은 출연자 자체투표 30%, 온라인 관객 평가단 투표 70%를 더해 최종순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관객단 투표는 각팀 동일한 수로 모집된 관객평가단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세 팀에게 투표하는 것이었다.
최종 1위팀에는 만점 획득이라면서 2위 부터는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 점수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1차와 2차 경연점수를 더해 최하위 한 팀은 탈락할 것이라는 잔인한 룰을 전했다. 계속해서 MC들은 2차 경연 큐시트를 공개했다. 1위가 펜타곤, 더보이즈가 7위로 마지막 순서였다. 연차순으로 기준을 짰지만 피날레는 더보이즈가 할 것이라 했다.
펜타곤이 오프닝 무대를 먼저 시작했다. 이때, 진호는 "군복무 전 마지막 펜타곤 무대, 이제 무다 하나만 하면 끝이구나 생각했다, 뭔가 절박한 마음이 생긴다"면서 "갔다오면 어찌될지 몰라 현실적으로, 가장 소중한 무대"라며 입대 전 마지막 무대라고 했다.
멤버들은 그런 의미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명불허전 대표곡 '빛나리'와 '봄눈'을 선곡했다. 최초로 펜타곤의 정체성을 보여준 곡,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기 때문.
이때, 진호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동안, 진호를 제외하고 갑자기 펜타곤 멤버들이 모였다. 후이는 "진호형과 마지막인 무대인 만큼 특별한 무대를 선물해주고 싶다"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해다. 멤버들은 "경연으론 약한 무대라 생각이 들지만, 이때가 아니면 앞으로는 더이상 할 수 없는 무대"라면서 "진호형을 위해 잘 하고 싶다, 몸보단 가슴이 떨리는 무대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늘 무대는 특히 큰 의미가 있기에 멤버들은 더욱 더 열심히 무대를 꾸몄다. 후이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 순간, 펜타곤 다시 한 번 놀아보자"고 외친 후, '봄눈'을 열창했다. 특히 가사 속에서는 '친구야, 시간이 흘러도 우리 추억은 영원할 거야'라고 흘러나와 더욱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진심이 전해졌던 시간,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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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드 투 킹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