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가 지상렬과 브로맨스를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2'에서는 지상렬이 소개한 '묵은지 김치찌개'를 맛보며 감탄하는 허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렬은 허재를 만나 이동 중 쌈채소, 달걀을 샀고 허재는 "뭔지 모르겠지만 기대가 된다"며 기대를 품었다. 이어 두 사람은 묵은지 김치찌개가 유명한 가게에 도착했다.허재는 가게를 보며 "대학 다닐 때 하숙생들을 위한 식당 같은 분위기다"라며감탄했다.
이어 "어렸을 때 양푼에 주는 음식은 다 맛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지상렬은 왕 달걀말이와 김치찌개 2인분을 시켰다.허재는 "벌써부터 침이 고여"라고 말했고 지상렬은 "그럴 땐 물을 마셔야 한다"며 물을 건넸다. 하지만 허재는 인상을 쓰며 "이거 육수야. 너 나 놀리려고 이런 거지"라고 말했고 지상렬은 몰랐다라고 난감해했다.
그때 주문한 달걀말이가 등장했다. 맛을 본 허재는 "내 국민학교 친구가 생각난다"며사장님께 "달걀 몇 개가 들어가는 거냐" 궁금해했고사장님은 "15개라고 대답했고 허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무말랭이, 깻잎, 김치 등.. 반찬이 차려졌고 허재는 안 되겠다며 이내 밥을 시켜 함께 먹었다. 밥을 먹는 동안 오늘의 하이라이트 '양푼 묵은지 김치찌개'가 등장했다. 두부 한 모와 김치 한 포기, 돼기고기 한 덩어리가 들어가 있는 모습에 감탄했다.
두부를 4등분한 두 사람은 생김치에 한 번, 묵은지에 한 번 말아 먹었다. 지상렬은 "둘 다 맛있는데 생김치랑 먹는 건 꾼들이 좋아하는 맛이고 묵은지랑 먹는 건 모두가 좋아하는 맛이다"라고 평가했다. 고기에 김치를 싸먹은 허재는 지상렬에게 "진짜 맛있다. 말이 필요 없다. 왜 지금 알려줘"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상렬은 사가지고 온 상추를 꺼내 허재에게 "어떤 음식이든 원하는 대로 그냥 싸 먹어라"라고 노하우를 알려줬다. 이에 허재는 "돼지갈비 맛, 수육 맛도 난다. 요즘 이렇게 먹기 힘든데.. 새로웠다"라며 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반숙한 달걀을 김치와 돼지고기 밥에 섞어 먹었다. 허재는 지상렬에게 "우리끼리 하는 말인데 이거면 우리 1병이다"라고 말했고 지상렬은 "오늘은 맑게 가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마지막은 라면 사리잖냐며 라면과 어묵을 넣었다.지상렬은 자작자작하게 끓여진 라면을 보며 "거의 볶음면이다"라며 말했고맛을 본 후 "식감이 끝내준다. 잘 끓이셨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지상렬은 허재에게 "저는 정말 형님 모시는 거 너무 좋다. 형님 마음 사이즈가 어항이다"라며 진심으로 허재를 애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외식하는 날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