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이 장나라에게 소개팅을 제안했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장하리(장나라)에게 소개팅을 제안하는 윤재영(박병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궁내막증으로 쓰러진 장하리(장나라)는 임신 확률이 7%로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고 병원에서 만난 한이상(고준)에게 "나랑 결혼할래요?"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한이상은 "저는 결혼 안한다. 장하리 씨랑요"라고 대답했다.
뒤늦게 자신이 그렇게 말한 사실을 깨닫고 "제가 고마움을 이런 식으로 말했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장하.리는 하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이 꿈꿨던 아이와의 삶을 떠올렸다. 그때 엄마 이옥란(김혜옥)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이옥란은 "주말에 은주 결혼식 올 수 있냐. 잠깐 왔다 가라. 이모가 서운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장하리는 "마감이 있다. 봐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옥란은 "너 일부러 안 오는 거 다 알아. 그럴수록 더 당당하게 나서라"라며 말했고 장하리는 "내가 죄인이야. 뭘 당당해. 남편이랑 줄줄이 애가 있어야 당당한 거야"라며 울컥했다.
이후 회사에 도착한 장하리는 심정화(김재화)로부터 광고팀을 또다시 넘겨받았고 "왜 나한테만 이렇게 일을 주냐"며 "일찍 퇴근하겠다. 내일 와서 빌겠다"며 퇴근했다.
윤재영(박병은)은 임산부 체험을 하고 있는 장하리를 보며 "가지가지 한다"라며 청첩장을 건넸다. 이에 장하리는 윤재영에게 "마흔을 앞둔 지금 결혼도 연애도 노력으로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어떻게 하냐.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 반성 중이야"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장하리의 모습에 윤재영은 "그래, 네가 알아서 해라"라며 방을 나왔다. 하지만 윤재영은 하리 모가 장하리와 자신을 친남매 처럼 사는 건 어떠냐라며 엮는 말을 떠올렸고 다시 장하리의 방으로 들어갔다.
윤재영은 "거참, 되게 신경 쓰이네. 소주 한잔 먹자. 일어나"라며 장하리를 깨웠다.그때 윤재영은 "우린 안 될 것 같다. 운명이 그래"라며 혼잣말을 했고 장하리에게 "남자 소개 시켜줄까"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장하리는 "무슨 남자, 노력한다고 괜찮은 남자 만나라는 법도 없고 "라며 자신의 이상형을 읊었다. 그러자 윤재영은 "네 속에 네가 너무도 많지. 하나만 해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jmiyong@osen.co.kr
[사진]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