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의 콜센타' 子잃은 母 눈물, 임영웅 진심의 위로 "모두 울렸다" (ft.효자송)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14 23: 40

가정의 특집으로 효도송 퍼레이드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아쉽게 트롯맨들이 100점 실패로 벌칙에 당첨됐다. 
14일인 오늘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 가정의 달 특집이 그려졌다. 
가정의 달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트롯맨 탑7 멤버들이 시원한 효자송으로 무대를 열었다. 첫곡으로 '강원도 아리랑'을 선곡, 한복을 입고 모두 모여 효자 7형제로 변신했다. 정동원은 "5월은 가정의 달, 아버님 어머님, 만수무강하세요"라며 센스있는 맨트까지 덧붙였다.

원기 회복에 최고인 '효트롯' 대령이었다. 일곱 효자들의 효도전화로 귀호강을 예고했다. 효도배달이 시작된 가운데, 가정의달 효특집인 만큼 멤버들이 가족들에게 효도안부를 전했다. 
먼저 임영웅은 할머니를 언급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도 못 드려, 할머니 손잡고 시장 놀러다니면서 손자자랑 해야하는데 손주가 돈 많이 벌어 호강시켜드리겠다, 할머니 사랑합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장민호는 "어머니, 무릎과 허리 아프다고 하시는데 열심히 일해서 큰 은혜 보답드리겠다"면서  "그때까지 건강하셔라, 손주보려면 더욱 더 건강하셔야한다"라며 미소지었다. 
영탁도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더욱더 생각나는 가족들"이라면서 "특히 외할머니와 외할머니 삼촌, 이모 항상 든든한 내 편들 감사하다,상황이 나아지면 가족 여행가자, 사랑합니다"라며 손가락 하트를 건넸다.  
정동원은 "할머니 어릴 때부터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유명한 가수 되겠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싶다"면서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안부를 전했다. 
김희재는 8살짜리 막내 동생있다면서 "18세 차이지만 형아 바라기인 막내, 지금처럼만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다, 사랑해 내 동생"이라면서 "같이 그네타자"며 귀여운 인사를 건넸다. 김호중은 은인 서수용 스승을 언급하며 "감사하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때, 이찬원은 "대구에 부모님 못 보니지 7개월이 넘은 것 같다"고 운을 떼면서 "25년 간 아버지는 참 강한 분, 부쩍 눈물이 많으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울컥, 이내 "키워주셔서 감사드리고 빨리 대구에 내려가 꼭 뵈었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켜보는 이들까지 모두 눈물샘을 자극해 뭉클하게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인천부터 전화를 연결했다. 신청자는 "결혼 후 사느라 바빠서 친정부모님을 못 뵈었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을 위한 '칠갑산' 노래를 신청했고, 이찬원을 선택했다. 이찬원은 "부모님께 칠갑산만한 효 띄워드리겠다"며 마이크를 잡고 열창했다. 심금을 울리는 찬또배기 이찬원의 감성이 듣는이들의 가슴을 적셨다. 
모두 "처음부터 100점 나올 것 같다"며 기대한 가운데, 첫 효심점수를 공개했다. 무려 98점을 받으며 '효맥'을 터트렸다. 이찬원은 효심 세리머니로 큰 절을 올렸다. 
다음 지역으로 전북을 향했다. 신청자는 임영웅을 선택했다. 7년 전 대장암 수술을 한 시어머니를 떠올리며 신청자는 박서진의 '사랑할 나이'를 선곡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바로 임영웅과도 통화가 됐다. '미스터트롯'을 날 새면서 봤다며 임영웅이 1등하는 것을 보고 좋아서 울었다고 했다. 이에 임영웅도 감사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온 가족이 영웅앓이라고 하자 이를 듣던 영탁은 "영웅이가 조선시대 얼굴인가, 연세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며 장민호에게 물었고, 장민호는 "약간 선비 스타일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영웅이 '사랑할 나이'를 부르면서 "지금이 사랑할 나이"라고 말하며 남다른 무대매너로 무대를 흥겹게 열었다. 모두의 궁금 속에서 점수를 공개, 100점으로 효자에 등극했다. 영탁은 "매주 100점이 나와"라며 신기해했고, 김호중도 "영웅이는 부르면 100점이다"며 함께 기뻐했다. 
다음은 해외로 연결했다. 무려 해외에서 6콜이 들어왔다며 세계로 뻗어가는 콜센타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연결됐다. 국경을 넘어 K-효도를 배달, 신청자는 장민호를 선택했다. 장민호는 바다건너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갑자기 전화 신호가 끊겼다. 장민호는 "매회가 왜 이럴까"라면서 당황, "몰래카메라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행히 다시 연결됐다.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선곡했다. 신청자는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해. 마지막을 지키지 못 했다"면서 "불효를 많이 해서 죄송하다, 해외 살면서 10년 이상 못 본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 철이 들었다"고 말해 눈시울을 붉혔다. 
장민호는 신청자의 마음을 담아 '가슴 아프게'를 열창했다. 장민호는 "한국에서 응원하겠다, 힘내서 열심히 사시길 바란다"는 맨트까지 덧붙이며 신청자에게 진심이 담긴 무대로 위로를 건넸다. 이어 모두가 궁금해할 점수를 공개, 96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신청자는 "민호님 덕에 가족생각도 나고 눈물이 난다"면서 "엄마 죄송해요, 불효를 저질렀다, 엄마 용서해주세요"라며 하늘을 향해 편지를 보냈고, 장민호는 "제가 더 위로를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긴 바다 건너 전해진 뜻 깊은 위로였다. 
계속해서 세종시로 연결했다. 신청자는 정동원을 선택했다. 정동원의 데뷔곡인 '효도합시다'를 신청하며 진짜 팬을 인증했다. 정동원도 "당연히 자신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진짜 효도하는 의미로 열심히 부르겠다"면서 무대를 열었다. 
정동원이 효자손을 들고 열창했고, 멤버들도 정동원 뒤에서 백댄서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이어 모두 다함께 큰 절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점수느 아쉽게 85점을 기록했다. 모두 "자기 노래 잘 부르기 어렵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효도송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다음은 제주도로 향했다. 신청자는 3년 전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냈다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가 미스터트롯 덕분에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됐다,아들과 똑 닮은 그 분, 살아있다면 28살이되었을 우리 아들, 그분과 너무 닮았다, 가족들도 모두 똑같다고 할 정도로, 계속 그 분만 보게되더라"며 입을 열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가운데 신청자는 "볼때마다 아들을 더올리게 하는 그 사람, 바로 임영웅"이라면서 
"휘파람과 눈물, 유독 닮았다, 덕분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같이 웃고 울었던 시간 감사하다"고 해 임영웅을 눈물 흘리게 했다. 
아들에게 못 다한 이야기를 전하라고 하자 신청자는 "엄마는 잘 지내고 있어, 못다한 꿈 ,그 곳에선 농구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눈물, 결국 전원의 눈물샘이 터졌다. 신청자는 "다음에 엄마랑 만나자, 사랑한다 아들아"고 덧붙였고, 임영웅은 먼저 하늘을 떠난 아들을 대신해 "엄마 사랑해요"라며 답변했다.
이에 모두가 눈물바다가 됐다. 신청자는 "맏형 민호씨가 동생들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부탁, 장민호도 "앞으로 영웅이를 보면서 마음 속 아들이 되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신청곡으로는 '마법의 성'을 선곡했다. 한동안 눈물을 닦던 임영웅은 "아들이 되어 불러보겠다"면서 마음을 추스렸다. 따스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마음을 전달했다. 하지만 결국 무대를 중단한 임영웅이 눈물을 왈칵 쏟았고 한 동안 멈추지 않는 눈물만 닦았다. 영탁과 장민호는 "웃으면서 불러드리자"면서 다시금 파이팅을 외쳤다. 
그제야 임영웅은 억누르는 감정을 꾹 누르며 노래를 이어갔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노랫 속 진심이 하늘에 닿기를 모두가 염원했다. 점수는 비록 96점을 기록했지만 진심으로 위러한 무대가 모두의 가슴을 적셨다. 울음을 참아가며 노래를 끝까지 부른 임영웅에게도 신청자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언젠가 저를 만나면 꼭 바다사슴이라 닉네임을 말해달라, 앞으로 아들이 되어드리겠다, 정말 아들처럼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며 눈물, 콜센타 사상 가장 뜻깊은 무대를 전했다. 
다음은 경기도로 연결했다. 영탁의 팬이라는 신청자는 방송일 기준으로 생일이 지난 영탁의 생일을 축하했다. 신청자는 '옆집누나'를 '옆집영탁'으로 개사해서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영탁이 센스있는 개사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무아지경 흥파티가 이어진 가운데, 영탁은 100점까지 기록하며 올하트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서울로 이동했다. 김호중의 팬이라는 신청자는 "우리의 트바로티"라며 김호중을 선택했다. 이어 신청자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했다. 이틀 전 장모님 기일이었다는 신청자는 '내일은 어머니 기이"라면서 "부모님이 우리가 나이들기 전 다 돌아가셨다, 효도를 제대로 못한 죄송한 마음으로 선곡했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나에게도 사연이 있는 곡"이라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던 곡, 어릴 때 10살 되던 해에 처음 들었다"면서 "우린 다 이별하며 살고 있잖아요, 또 좋은 날도 있으니 노래로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노래를 열창했다. 
김호중은 무대 전부터 "왜 자꾸 눈물이 나지?"라며 사연이 있는 노래에 눈시울을 붉혔다. 가슴아픈 기억이 밀려온 듯 울컥했다. 가슴아픈 한을 토해내듯 폭풍 감성을 폭발한 김호중의 무대가 모두 기립박수를 치게 했다. 그만큼 아픔을 토해내듯 부른 노래였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점수를 공개했으나 아쉽게 85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 감동의 무대였다. 김호중은 "이 무대로 가슴 속 응어리를 풀었다"면서  "나 역시 할머니나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후 남은 후회를 풀어냈던 곡"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다음은 전북으로 연결했다. 김희재 팬이었다.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을 선곡했고,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흥 넘치는 춤사위로 무대를 꾸몄다. 특별히 요가강사인 신청자를 위해 요가포즈 댄스까지 선보였고, 다른 멤버들도 이를 뒤에서 거들어 폭소하게 했다. 요가와 트롯을 가미시킨 무대가 흥겨움을 더했다. 하지만 아쉽게 83점을 기록했다. 
신청자는 김희재 무대를 흐뭇하게 들으면서 "엄마한테 한 번도 한 적 없는 말, 키워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맨트를 남겼고, MC들도 "어색해서 못하는 말 오늘은 꼭 전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전으로 연결했다. 임영웅 팬인 신청자는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 임영웅은 "같이 부르고 싶은 멤버가 있다"며 이찬원을 소환, 환상의 하모니를 예고했다. 멤버들도 웅또 콜라보 형성에 "레전드 듀엣 결성됐다, 레전드 무대나오겠다"며 기대했다.  
정통트롯 이찬원에 구수한 1절에 이어, 임영웅이 이를 받아 2절을 소화했다. 곡과 케머로 역대급을 만든 두 사람, 모두 "보나마나 100점"이라 예상했으나 아쉽게 82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호흡은 백점짜리 무대였다.
MC들은 "백점 성공하면 1016콜 전원 선물, 실패하면 벌칙"이라면서 제안을 걸었다. 이때, 의문의 항의전화가 왔다. 효도송 전문이라는 그는 "동네에서 효도잔치의 BTS"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갑자기 무대위로 누군가 등장했다. 바로 가수 진성이었다. 진성은 깜짝 손님으로 열창, 무려 두 곡을 부른 후 100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모든 신청자들 1061명에게 선물이 돌아갔다. 
탑7들도 몸풀기를 시작했다. 100점 성공시 탑7과 진성의 이름으로 선물을 줄 것이라 했고, 100점 실패 시 전원 벌칙수행을 하기로 했다. 모두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곡하며 무대 위로 올랐다. 무대를 뒤집는 효자 탑7으로 흥을 장전시켰다. 효도 댄스로 효도 송을 완성, 마음을 전한 효자 탑7들의 흥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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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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