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전미도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에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이익준(조정석)이 채송화(전미도)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 가운데 이익준이 안정원(유연석)과 장겨울(신현빈)을 연결 시키기 위해 오작교를 자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익준은 안정원에게 "넌 거짓말 안하냐. 너 장겨울 좋아하지 않냐. 신부 포기해야하나 고민할만큼 좋지 않나. 좋으면 좋다고 말해라. 비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익준은 장겨울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이익준은 "혼자서 일을 다하는데 걔는 티를 안 낸다. 애가 공감 능력이 좀 떨어져서 그렇긴 한데 그것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걔 연차에 수술실에서 타이 그 정도 하는애는 못 봤다"라며 "나는 겨울이가 잘됐으면 좋겠다. 내 친구 정원이랑"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이익준은 "하나님은 이해하실거다. 그리고 머리가 가슴이랑 따로 놀 땐 여기가 맞다"라며 가슴을 가리켰다. 이어 이익준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요행이다. 그런 요행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의 오지랖은 여기까지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익준은 외제차를 타고 데려다주는 장겨울의 남자친구를 목격했다. 하지만 장겨울은 "딜러는 맞지만 남동생이다. 외제차 딜러인데 우리집에 와서 같이 산다. 맨날 회사에서 나오는 차를 타고 나를 데려다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너 정원이 아직도 좋냐. 그렇게 거짓말 하고 따뜻한 말 한 마디 안 하는데도 좋냐"라고 물었다. 장겨울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익준은 "남동생 계속 남친해라. 도박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앞서 장겨울이 남자친구에게 꽃다발을 받은 건 모두 이익준의 계획이었다.
한편, 이날 이익준은 아픈 아들 우주와 함께 자다가 급하게 병원을 가게 됐다. 이익준은 채송화에게 도움을 청했고 채송화는 달려와 이익준 대신 우주를 간호했다. 다음 날 아침 이익준은 우주와 함께 자고 있는 채송화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익준은 채송화를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이익준은 이날 채송화가 우주를 돌보다가 새벽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간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채송화는 대뜸 이익준에게 "너는 널 위해 뭘 해주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익준은 "넌 뭘 하나"라고 물었다. 채송화는 장작거치대를 샀다고 자랑했다. 이어 채송화는 "날 위해 샀다. 이거 살 때 엄청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난 너랑 밥먹고 차 마신다. 난 나를 위해 그걸 해준다"라고 고백을 하는 듯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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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