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이 양석형에게 고백했다.
14일에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추민하(안은진)이 양석형(김대명)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익순(곽선영)의 합격 소식을 들은 김준완(정경호)이 고민에 빠졌다.
이날 추민하는 양석형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우연히 만난 척 했다. 추민하는 "전철역까지 태워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추민하는 양석형의 차를 타고 가다가 남사친의 전화를 받았다. 추민하는 양석형을 보며 "혹시 저 질투하시는 거냐. 저 좋아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양석형은 "아니다"라고 웃었다. 하지만 추민하는 "저는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추민하는 차에서 내린 후 "내일 모른 척 하시면 안된다. 오늘 제가 고백한 거. 내일 모른척 하시면 안된다. 대답은 안하셔도 된다. 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는 거다. 병원에선 절대 티내지 않겠다. 그냥 제 마음만 알고 계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완(정경호)은 이익준(조정석)에게 술 한 잔 마시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익준은 수술을 앞두고 있어 안된다고 말했다. 김준완은 "별 일 아니다. 그냥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쓸 때 없는 얘기구만. 톡에 남겨라"라고 말했다. 이익준은 김준완 앞에서 이익순(곽선영)과 안치홍(김준한)이 내심 잘되길 바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안치홍은 "익순이 박사과정 됐다. 혼자 붙었다. 영국에서 3년 과정이다. 딱 한 자리 남았는데 그게 됐다. 정말 능력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나는 그럼 내 동생 3년동안 못 보는거냐. 그런 얘긴 왜 나한테 안하냐. 진짜 남보다 못한 동생이다"라고 말했다. 김준완은 충격을 받았다.
김준완은 이익순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준완은 "안치홍 선생한테 들었다. 너 붙었다며. 나한테 미안해서 전화도 못하고 있었냐. 주말에 만나서 얘기하자.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했다. 김준완은 이익순을 이대로 보내도 될 지 고민에 빠졌다.
또. 이날 도재학(정문성)은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면서 칼륨수치가 높아져서 관장을 해야하지만 관장을 거부하는 환자를 만났다. 게다가 환자의 담당은 천명태 교수였다. 천명태 교수는 환자가 죽음을 앞뒀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도재학은 김준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준완은 "너 환자 죽일거냐. 네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환자 관장하게 해라. 의사가 환자 포기하는 순간 다 끝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국 도재학은 환자에게 관장을 실행했다.
도재학은 안치홍과 용석민(문태유)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 오늘 환자분 관장 안하면 돌아가실 수 있다. 환자분 돌아가시면 천명태 교수님은 괜찮을 수 있지만 나는 짤릴 수 있다. 한 번만 해달라 라고 빌었다. 나 되게 별로지"라고 말해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도재학은 끝까지 환자를 관찰했다. 그러던 중 도재학은 환자의 보호자를 만나게 됐다. 보호자는 도재학에게 딸기를 선물했다. 딸기에는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저를 포기하지 않아주어 고맙습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도재학은 편지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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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