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태양이 아내 민효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지난 14일 공개된 태양의 첫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 트레일러 필름에는 태양의 무대, 결혼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태양은 "제대 후에는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일하고 싶다. 발전하는 거다. 창의적인 걸 하고 싶다"며 일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무대와 공연에 대해 "가수의 생명을 생각한다면 한 무대, 한 콘서트를 잘 만들어야 한다. 나는 아쉬운 건 싫은 것 같다. 최대한 해보고, 해 보는 것 까지가 되게 중요한 것 같다"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영상에서는 3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2월 결혼한 아내 민효린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태양은 민효린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지금도 사실 계속해서 나를 변화시키는 건 유일하게 그녀이기 때문에, 그 변화가 내가 좀 더 다듬어지고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이 사람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태양과 민효린이 꾸밈 없이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어 달달함을 더했다.
태양은 "나는 조금 더 진짜 나의 모습을 사람들이 알아봐주기를 바란다기보다는 그게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그게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2017년 8월 발매했던 정규 3집 'WHITE NIGHT'의 앨범 제작 준비 기간을 비롯해 발매, 투어, 결혼 그리고 입대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 담긴 총 215일간의 기록은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태양의 진짜 면모를 담았다.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은 총 8부작으로 방영되며, 태양의 생일인 5월 18일부터 4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태양과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