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본인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에 분노.."경찰에 신고, 죄값 치르길" [★SHOT!]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15 10: 00

방송인 오정연이 본인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경험담을 공유했다.
오정연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정연을 사칭한 사람이 오정연의 어머니에게 600만원을 긴급 송금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메신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저를 사칭한 범인이 저희 엄마께 카톡을 보내왔다. 요지는 '600만원을 빨리 송금해달라는 것'. 다행히! 범인이 계좌번호를 잘못 썼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300만원 바로 날린 셈"이라고 밝혔다.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서 인사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더욱 다행인 것은! 범인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각, 제가 마침 엄마와 같은 집안(다른 방)에 있었다. 제가 엄마의 폰에 어플 깔아드리려고 하다가 우연히 딱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엄마는 제게 대면 확인 없이 600만원을 이체하려 하셨다더라"며 "얼마 전에도 엄마께 금감원, 검사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와 하루종일 고생하시다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바 있는데, 이후 경각심을 가지고도 또 고스란히 당할 수 있을 만큼 사기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정연은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에게 '이러한 사기 수법이 횡행하니 꼭 조심하고 확인할 것'을 당부하시기 바란다. 혹여나 이미 돈을 이체한 경우라면, 즉시 은행에 피해를 신고하고 '지급정지명령'을 신청해야 한다"고 대처 방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사건은 경찰에 신고할테니, 나쁜 놈은 반드시 죄값을 치르길 바란다. 타인의 선의의 마음을 이용해 사기 치는 인간들은 악질 중의 악질, 반성하라"고 경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오정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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