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며 왕성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5일 에스팀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팀)가 이효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밝혔다.
에스팀은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이현이 등 다수의 모델들을 중심으로 한 매니지먼트 회사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배우 채정안, 이혜영 등 최근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까지 거느리며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효리는 에스팀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첫 번째 가수다. 이에 에스팀과 이효리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에스팀 현수진 대표는 공식입장을 통해 "존재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변함없는 스타일 아이콘인 이효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최근 이효리의 행보가 에스팀과의 만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해 그룹 활동 중단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이효리다. '10minutes', 'U go Girl' 등의 히트곡을 통해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이효리지만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 정착해 간헐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그는 JTBC '효리네 민박' 시리즈와 '캠핑클럽' 등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해 제주도 생활과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6년 6번째 정규 앨범 '블랙(BLACK)'을 발표하며 키위미디어그룹과 손잡기도 했으나 길지 않았다. 이에 에스팀 계약은 이효리가 결혼 후 소속사와 함께 하는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로 더욱 이목을 끈다.
특히 이효리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과거 예능을 휩쓸던 면모를 뽐냈다. '라섹'으로 변신한 유산슬의 요리 솜씨를 평가하는가 하면, '여름X댄스' 프로젝트에 돌입한 유재석과 함꼐 혼성그룹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소속사까지 선택한 이효리가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황. 과거 전성기 시절 가수 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이효리다. 현재까지도 '아무노래 챌린지'를 비롯해 SNS를 통해 공개되는 행보 만으로도 남다른 파급력을 자랑하는 터. 새 소속사를 찾은 이효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이효리 SNS,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