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가 프로야구 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15일 편성표에 따르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이날 방송을 쉰다. 대신 KBS 2TV는 '2020 한국 프로야구' 롯데 대 한화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편성, 코로나19로 인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없는 최근 세태를 반영해 코미디언 출연자들 위주의 '금요극장'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방송 환경이 달라지고 코미디 트렌드 또한 변화하며 '개그콘서트'의 한계론이 대두됐던 터. KBS는 14일 '개그콘서트'의 휴식기와 함께 출연자들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 '뻔타스틱'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개그콘서트'가 지상파 3사 중 마지막으로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었기에 이를 두고 사실상 '폐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개그콘서트'의 결방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