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과 손담비가 각각 어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5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보현과 손담비가 어머니와 데이트를 하고 김치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보현이 어머니를 집으로 초대했다. 어머니는 동안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안보현은 "어머니가 나를 스무살 때 낳으셨다. 지금 50대시다"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어머니를 위해 양식 코스 요리를 준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안보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요리가 입맛에 맞지 않다고 솔직한 품평을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보현은 성수동 카페 거리에서 커피를 마신 후 어머니와 함께 한강에 자전거를 타러 갔다. 안보현은 2인용 자전거를 빌렸다. 안보현은 "가만히 있으셔도 된다. 내가 운전을 하니까 몸을 맡기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소녀처럼 웃으면서 "좋긴 하다. 근데 앞이 안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안보현은 어머니와 함께 한강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에서 안보현은 어머니와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안보현은 "서울 처음 왔을 때 택배 아르바이트를 해서 명절에 못 내려갔을 때 너무 힘들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왔는데 집에 물이 차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들의 고생담을 들은 어머니는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생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고생한 줄은 몰랐다. 힘들어도 힘들다고 얘기를 안 한다"라며 "괜찮은 부모를 만났으면 조금 더 쉽게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여기까지 온 것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대단하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보현은 어머니에게 용돈과 편지를 건넸다. 어머니는 안보현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열무김치와 오이김치 만들기에 나섰다. 손담비는 "반찬 없을 때 오이김치와 라면만 먹어도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열무를 자르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이런 걸 배워둬야 나중에 시집가서 김치도 담근다"라며 잔소리를 시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담비는 "엄마의 얘기를 예전에는 귀 기울여 들었는데 어느 순간 멍해진다. 삐소리가 나고 묵음처리가 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손담비는 채소 손질을 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칼질을 해 주위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어머니는 설탕 대신 배, 사과, 오렌지를 갈아 넣었다. 어머니는 양념을 하면서 "맛이 좀 부족하다"라며 재료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손담비는 "엄마 음식 잘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오이김치와 열무김치를 완성했다. 손담비는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음식을 만드시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머니는 딸과 공효진, 려원이 좋아하는 쑥떡을 만들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어머니는 "싱겁다가 짰다가 왜 이렇게 맘대로 되는 게 없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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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