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과 손담비가 어머니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를 공개했다.
15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보현과 손담비가 각자 어머니를 집으로 초대하고 김치 담그기를 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안보현은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요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안보현은 "내게 정말 스페셜한 분이다. 그 스페셜한 분께 뭘 드시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의외로 양식을 먹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만의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닭날개로 간장 콜라닭을 만들었다. 안보현은 팔각으로 향을 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팔각까지 넣냐"라고 깜짝 놀랐다. 손담비는 "주변에 요리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생경하다"라며 요리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때 누군가가 벨을 눌렀다. 바로 안보현의 어머니였다. 어머니의 동안 미모를 본 무지개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안보현은 "어머니가 저를 스무살에 낳아서 50대시다"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어머니를 초대한 게 처음이다. 그동안은 서울살이 하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서 보여드리지 않았는데 이젠 창피하지 않을 것 같아서 초대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안보현의 집을 살펴보면서 잔소리를 시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먼저 안보현은 두릅 샐러드를 내왔다. 하지만 어머니는 "두릅 색깔이 왜 이러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안보현은 "코스요리로 준비했으니까 조금씩 드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보현은 간장 콜라닭을 내왔다. 하지만 어머니는 "좀 짜다"라고 솔직한 품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안보현은 "파스타가 있다. 기름 소스로 알리오 올리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지"라고 말해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이어서 안보현은 새우를 꼬치에 꽂아 갈릭버터를 바른 후 토치로 구워냈다. 하지만 어머니는 불맛을 탄맛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안보현은 "다 맛 없다고 하니까 그냥 나가서 엄마 좋아하는 회나 먹을 걸 그랬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머니는 안보현이 완성한 파스타를 먹어본 후 "김치 없나. 좀 느끼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보현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해준 밥인데 맛 없다고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밥이 아니지 않나"라며 "닭은 짜다. 솔직히 양식이라고 하면 스테이크를 내오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급기야 어머니는 파스타 그릇을 안보현에게 밀면서 "다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보현은 "어디가서 요리 잘한다고 하면 안되겠다"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디저트로 딸기청 우유와 레몬에이드를 준비했다. 어머니는 "이걸 다 마셔야 하나"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열무김치와 오이김치 만들기에 나섰다. 손담비는 "반찬 없을 때 오이김치와 라면만 먹어도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열무를 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평소와 다른 맛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손담비는 지친 어머니를 위해 커피 타임을 제안했다. 어머니는 "오늘 내가 정신이 없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손담비와 함께 김치를 완성했고 이어서 쑥떡까지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담비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커플 목걸이를 준비했다. 손담비는 "커플 목걸이다. 다이아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너무 예쁘다. 찬 것 같지도 않은데 저거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어머니는 나 보석! 이런 걸 좋아하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담비는 "이렇게 행복해하시는데 자식으로서 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안 계시는데 나만 이렇게 행복한 것 같아서 눈물이 좀 났다"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어머니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손담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아빠가 편찮으셔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엄마가 외롭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나는 가끔 섭섭하다고 하면 가시오 한다. 나는 쿨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손담비는 어머니에게 연애꿀팁을 전수 받으며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