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삼시세끼 어촌편5'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15일에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공효진이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있는 죽굴도 세끼 하우스에 등장했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멀리서 배가 오는 것을 확인하고 게스트가 왔음을 직감했다. 공효진은 차승원을 보자 "독고진씨"라고 부르며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유해진 역시 "정말 오랜만이다. 반갑다"라고 포옹으로 인사했다.
차승원은 공효진을 위해 점심을 준비했다. 차승원은 "파전과 비빔국수를 해서 먹자"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TV를 보면서 언제 먹어볼 수 있을까 했는데 드디어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고 기대했다.
손호준은 아껴둔 거북손을 데쳤다. 유해진은 수도호스에 철사를 감았다. 나영석PD는 "이 기계 이름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해진은 "뭘 이름을 정하나"라며 '자바조'라고 이름을 붙여 주위를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손호준은 거북손을 헹구면서 '자바조'를 써본 후 "자바조 정말 좋다"라고 감탄했다.
공효진은 손호준의 거북손 손질을 도왔다. 쑥스러워 하는 손호준을 보고 유해진은 "호준이가 낯을 가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효진이도 낯을 가린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랑 자주 싸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효진은 손호준에게 "최근에 '눈이 부시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호준 역시 "동백이 재밌게 봤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반죽 위에 파와 거북손, 홍고추를 올려 부침개를 만들었다. 나영석PD는 "차승원은 평소에 친절하신 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공효진은 "무뚝뚝하다. 뒤에서 몰래 잘 챙겨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독고진 역할이 너무 웃겨서 일주일동안 혀 깨물면서 연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집에서 제일 예쁜 그릇을 꺼내 공효진의 앞접시로 내밀었다.
차승원은 거북손이 가장 많이 올라간 부침개 부분을 떼어줬다. 이어서 유해진은 포크와 나이프를 줘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서울 손님이니까 이렇게 주시는 거냐.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손호준은 "거북손이 씹히니까 더 맛있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차승원에게 "내가 드라마 할 때 선배님 친구 없으시죠 라고 물어봤더니 뭐라고 했는지 기억 나시냐"라며 "하나 있어, 유해진이라고 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호준은 "하나 있어 라는 말이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해진 역시 "내 이름이 하나냐"라고 쑥스러워했다.
차승원은 비빔국수를 완성했다. 차승원은 공효진을 위해 삶은 달걀의 반을 주고 나머지를 세 끼 멤버들끼리 나눠먹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승원이 직접 담근 깍두기를 맛 본 공효진은 "익었다.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그때 멤버들 그릇을 본 공효진은 "달걀이 나만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태연하게 "아니다. 달걀 먼저 먹은 거다"라고 말했다.
비빔국수와 파전을 먹고 난 후에도 배가 고프다고 말하자 유해진은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무조건 바다로 나가야 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했다. 식사를 마친 후 공효진이 설거지에 나섰다. 유해진 역시 그 옆에서 도왔다. 이 모습을 본 차승원은 "오붓하니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효진은 하루 종일 쓸고 닦고 주변을 정리정돈을 해 정리의 신으로 등극했다. 공효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 정리정돈을 좀 자주 하는 편이다"라며 "정리정돈 쪽으로는 세 분이 좀"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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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삼시세끼 어촌편5'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