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구자철-손흥민' AFC 선정 亞 출신 최고 분데스리가 선수 후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5.16 09: 13

차범근-구자철-손흥민이 AFC 설문조사서 후보로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한 최고의 아시아 출신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 AFC가 선택한 10명의 후보 중 3명이 한국 선수였다. 
AFC는 차범근 전 감독에 대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 모두에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면서 "특히 1987-1988시즌 결승전에서는 에스파뇰을 상대로 막판에 결정적인 골을 넣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7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차 전 감독은 1980년대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였을 뿐 아니라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에 대해 AFC는 "활용도가 높은 멀티 플레이어였다.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한국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에 대해서는 "20대 나이에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2014-20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6골을 넣는 등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토트넘으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후보가 이름을 올린 국가는 알리 다에이를 배출한 이란이다. 또 일본도 가가와 신지 등 3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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