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혼자' 손담비 "母女 모습에 공감했을 듯..결혼 잔소리 들었지만 즐거웠다"(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5.16 09: 55

‘나 혼자 산다’ 손담비가 엄마와 함께 하는 일상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시청자들도 공감할 만한 모녀의 이야기로 
손담비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재출연했다. 앞서 손담비는 두 차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혼자 사는 삶을 공개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바. ‘멍담비’라는 별명이 생기는가 하면, 공효진, 정려원 등 절친들과 함께 하는 솔직한 모습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웃음은 물론, 감동을 선사했다. 현실 모녀의 이야기인 만큼 시청자들 역시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손담비를 향한 응원도 이어졌다.

손담비는 방송 후 16일 OSEN에 “매번 반가워해주시는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꾸려갔다. 처음으로 김치 담그기에 도전한 것. 손담비의 어머니는 “감회가 새롭네”라며 기특해하는가 하면, 딸에게 결혼에 관한 잔소리를 해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손담비는 OSEN에 “김치 만드는 법도 배우면서 엄마와 함께 오랜만에 시간을 보내니 잔소리를 조금 듣긴 했지만 즐거웠던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담비의 어머니는 김치를 만들면서 딸을 기특해 하다가도 “시집이나 가지”, “시집가면 방탄소년단 춤을 추겠네”라며 잔소리를 시작해 웃음을 줬다. 손담비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멍담비’를 소환해 웃음을 줬고, 모녀의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에도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손담비는 이날 어머니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한 번도 꽃을 사준 적 없는 것 같다”라면서 카네이션 꽃다발과 함께 모녀의 커플 목걸이를 선물해 어머니를 기쁘게 해줬다. 손담비는 “해준 게 없는데 왜 저렇게 기쁘신지”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 기뻐서 그런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담비 역시 눈물을 보였지만, 결국 어머니는 또 다시 결혼에 대해 언급해 손담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머니는 “네가 형제가 있고 엄마 아빠가 젊고 그러면 걱정을 안 하지”라며,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이렇게 혼자서”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손담비는 어머니의 연하 남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담비는 “(시청자들도)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모습에 공감했을 것 같고, 그런 모습을 여러분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힘든시기 잠시라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녀 이야기로 공감을 높이고, 감동까지 선사한 손담비의 특별한 ‘나 혼자 산다’ 나들이였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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