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시청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부부의 세계'가 과연 시청률 30%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오늘 방송될 마지막회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는 전국 24.4%, 수도권 2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넘어섰다. '부부의 세계'의 이 기록은 'SKY캐슬'이 기록한 23.8%(전국 기준)을 넘어선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이날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이 지선우(김희애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에게 버림 받았다. 이태오가 배신할까봐 의심하고 있던 여다경은 지선우로부터 "너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을 듣고 이태오를 떠난다.
가정과 직장과 사랑하는 여인까지 모든 것을 잃은 이태오는 여전히 반성을 하지 않았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겼으며 저주 했다. 이태오는 평온한 삶을 살아가려는 지선우로부터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데려가면서 또 다른 파국을 예고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드라마로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부부의 세계'는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했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 그리고 세련된 편집이 잘 어우러진 결과다.
특히나 김희애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김희애가 아니라면 누가 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오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부부의 세계'에서 보여줬다. 불안과 의심과 격정을 오가는 그의 연기는 '부부의 세계'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이야기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과연 마지막회에서 어떤 결말을 만들어 낼 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져 있다.
비지상파 역대 최고 드라마라는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운 상황에서 30%의 벽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마지막 방송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