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캐치→2G 연속 홈런' 정주현, LG 5연승 일등공신 [오!쎈人]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16 16: 41

LG 정주현이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기막힌 호수비로 실점을 막아내고, 홈런포로 승리 흐름을 가져왔다.  
정주현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 공신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2루수로 정근우가 아닌 정주현이 선발 출장한다고 밝히며 "지난해 정주현이 브리검 상대로 8타수 4안타로 강했다. 야구는 확률이다. 정주현이 선발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정주현은 6회 수비와 공격에서 히어로가 됐다. 6회초 수비에서 1사 2루 위기에서 이정후의 강습 땅볼을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2루쪽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 마지막엔 불규칙 바운드로 약간 높게 튀었는데 잘 잡아냈다. 이어 2사 1,3루에선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는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해 가까스로 잡아내 실점을 막아냈다. 선발 투수 켈리가 거듭해서 감탄했다. 

14일 SK전에서 LG 정주현이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호수비 뒤엔 좋은 타구. 6회말 선두타자로 정주현이 들어섰다. 1S에서 2구째 브리검의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스윙,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홈런이었다. 
LG는 켈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공수에서 정주현의 맹활약으로 3-1로 승리했다.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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