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조명섭, 첫 프로필 촬영.. 이영자x매니저 동반 광고 촬영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5.17 00: 49

이영자와 매니저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가 동반 촬영을 했고 조명섭은 첫 프로필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명섭 일상이 공개됐다. 조명섭은 전 이영자 매니저 송 실장과 함께 이동했고, 송 실장은 "프로필 사진 촬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명섭에게 "우리 매번 정장에 타이만 했는데.. 캐주얼도 한 벌 있으면 좋겠다"며 옷을 고르러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조명섭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송 실장은 "가는 길에 옛날 LP같은 거 파는 곳이 있대. 마음에 드는 거 있음 골라 보자"며 조명섭이 좋아하는 이야기로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차안에서는 예스러운 노래가 흘렀고 조명섭은 "클라우디오 빌라 노래다. 이 노래 들으며 발성을 배웠다. 선생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이 노래를 어떻게 아냐 물었고 조명섭은 "최양숙 선생님을 통해 루나 로사라는 노래를 들었다. 원곡자가 누군지 찾다가 알게 됐다"며 루나 로사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LP가게를 들렀고 가는 도중 그곳에 붙어 있는 '오부자' 포스터를 보며 "이건 우리나라 최초의 개그였다"며 송 실장에게 알려줬고 빙 크로스비 LP판을 접한 뒤 "미국에서 들을 줄 알았는데 여기서 듣네"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최희준, 손인호, 에디 피셔 LP를 담으며 가게 사장님과 음악적 이야기를 나눴다. 이 모습을 지켜본 송 실장은 "족히 60년 차이가 나는데..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하더라."며 신기해했다. 조명섭은 다음날에 찾아가 사고 싶었던 것들을 다 사왔다. 건물도 다 사고 싶다며 행복해했다. 
Lp구입 후 두 사람은 옷 구경에 나섰다. 조명섭은 "여기 다 젊은 사람들만 있네. 나 같은 사람은 오면 안 돼"라며 낯설어했고 송 실장이 골라준 옷을 보며 "너무 크다. 촌스럽다"고 이야기했다.이에 참견러들은 "저건 송실장이 문제다. 왜 안 어울리는 옷들을 골라"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우리 송 실장 욕하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옷을 고른 뒤 헤어숍을 찾았고 샴푸한 모습을 본 참견러들은 "애기네. 애기. 중학생 같다.  너무 귀여워"라며 감탄했다.이어 헤어 디자이너는 3가지 스타일을 제안했고첫 번째 쉼표 머리로 변신한 조명섭의 모습을 보자 송 실장은 "훨씬 낫다"고 전했다. 
이어 디자이너는 두 번째 스타일, 내림 머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명섭은 "옹성우 형처럼 해 달라. 제가 팬이다"라고 이야기했고 변신한 스타일을 본 송실장은 "멋있다"라고 박수를 쳤다. 이어 마지막으로 이동욱 스타일, 자연스러운 포마드로 스타일링을 했다. 조명섭은 첫 번째 내림 머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했다.
조명섭은 "처음 헤어숍을 갔다. 신기했다"고 첫 경험을 전했다. 이후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조명섭은 앳된 모습으로 등장했고  환호를 받았다.첫 촬영에 낯설다던 조명섭은 촬영하면서 프로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의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두 번째 촬영에 나섰고 처음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후 이영자와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광고 촬영을 위해 헤어숍을 찾았고 매니저 사공민은 "첫날보다 많이 친해졌다. 선배님이 워낙 잘 챙겨주셨다. 한 번은 속이 안 좋다고 했는데 부채살을 선물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자는 "기가 약해서 체하는 거다. 그럴 땐 소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헤어 디자이너에게 "일을 상무급으로 한다. 처음만 이런 가. 혹시 달라질까 봐. 마음을 다 못 줬다라고 밝혔다.
메이크업을 다 마친 두 사람은 촬영 현장으로 이동했다.  매니저는 막힘 없이 콘티 내용을 디테일하게 설명했고 이영자는 "그걸 다 본 거냐" 물었고 매니저는 "그렇다"고 대답했다.이에 이영자가 감동받았다.
이어 이영자는 닭집을 했는데 맛있는 부위가 뭐냐 물었다.  매니저는 "목뼈, 저는 목뼈를 씹어 먹는다"고 대답했고 이영자는 "아는 게 많아서 말해 줄 것도 없겠다"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이영자는 패티김의 '이별'을 들었고 매니저가 따라부르자 놀라워했다.
매니저는 "저도 들어는 봤죠. 요즘 노래는 잘 안 듣게 된다"고 대답하자 이영자는 행복해했다.  촬영장에 도착한 매니저는 촬영에 쓰일 춤을 미리 전달 받아 익힌 뒤 이영자에게 전수했다. 이후 이영자는 광고 촬영에 들어갔고 매니저는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했다. 
이후 매니저는 감독의 눈에 띄어 춤추는 대열에 합류했다. 매니저는 리허설에서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센터자리에서 끝자리로 옮겨졌다. 이어  촬영에서는 웨이브를 추는 등 자신있게 춤을 췄다. 하지만 좀 더 밝게 웃으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이영자 옆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매니저는 "욕심이 났다. 제가 센터로 가야 영자 누나가 면이 서지 않을까"라며 미소를 띄며 열심히 춤을 췄다. 결국 매니저는 다시 센터를 차지하게 됐다. 센터로 자리를 옮긴 매니저는 이영자 옆에서 열심히 춤을 췄고 이영자는 모니터링을 보며 "우리 매니저 미친 거 아냐. 나를 뛰어 넘잖아"라며 흥분했다.
이후에도 매니저는 남다른 끼를 펼치며 촬영에 임했고 이영자와 광고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매니저는 곧장 옷을 갈아입고 자신의 본분인 매니저 자리로 돌아가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jmiyong@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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