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과 이혼했지만 알렉스와 가까워지는 것을 차단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이혼한 윤규진(이상엽 분)이 여전히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이며 이정록(알렉스 분)을 경계했다.
새로 부임한 병원장 이정록은 의사 후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호감도가 높았다. 하지만 윤규진은 그런 그를 싫어했다. 전 아내 송나희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했지만, 나희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 정록을 의식했다.
이날 열린 병원 회식에서 규진은 정록과 나희가 나란히 앉은 것을 보고 내심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동생 윤재석(이상이 분) 앞에서는 “이혼했으니 신경 안 쓴다”고 거짓말했다.
앞서 나희는 점심 때부터 속이 좋지 않았는데, 뷔페에 와서 이것저것 많은 음식을 먹다 보니 급체했다. 정록이 응급처치를 해주는 모습을 본 규진. 곧바로 두 사람에게 다가가 분위기를 깨뜨렸다.
이정록이 송나희의 손을 주물러주며 간호하는 모습을 보자, 질투심이 발동해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그는 “너는 체했을 때 집에 가서 약 먹고 자야하지 않느냐”라며 나희를 택시에 태워 보냈다.
이에 이정록은 윤규진에게 “너 아직 확실하게 정리된 건 아닌가보다? 좀 예민하게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본가로 들어간 송나희는 대입을 다시 준비하는 동생 송다희(이초희 분)에게 수학과외를 해줬다. 다희는 고등학교 시절 언니한테 혼나가며 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매일 한 시간씩 수학을 봐주겠다는 나희의 말에 “고맙다”고 말했지만 맞을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윤규진은 집안을 어지럽히는 재석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잔소리했다. 이에 재석은 형에게 “너가 왜 이혼 당했는지 알겠다. 남자가 왜 이렇게 잔소리가 심하냐”고 맞섰다. 두 사람은 초등학생처럼 싸우며 철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규진은 첫사랑이었던 유보영(손성윤 분)에게 전화가 와도 나희만 보면 곧바로 관심을 끊었다. 이날도 “좀 이따 점심 가능하냐”는 보영의 데이트신청에 “나중에 먹자”라며 무시했다.
규진은 나희에게 “어제 일은 내가 사과한다. 우리 엄마가 말이 심했다. 내가 장모님이었어도 기분이 나빴을 거 같다”고 말했다. 전날 나희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과 규진 엄마 최윤정(김보연 분)이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했다. 이에 나희는 “우리 엄마도 심했다. 근데 우리 엄마는 이제 너 장모님 아니다. 각자 해결하자”고 선을 그었다. 그녀의 돌직구에 규진은 또 한 번 상처 받았다.
이에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너 새 병원장 라인 탄 거 같다”라고 시비 걸듯 말했다. “그래 코드가 잘 맞는다”는 대꾸에 실망한 규진이었다.
한편 사돈이었던 송다희와 윤재석이 점차 가까워지며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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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