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도 최대한 거리두기’ 재개된 분데스리가의 달라진 풍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17 10: 24

유럽리그 중 가장 먼저 재개된 분데스리가는 크게 달라졌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독일 분데스리가가 16일 일제히 재개됐다. 유럽 5대리그 중 가장 먼저 재개됐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골에 힘입어 샬케를 4-0으로 대파했다. 라이프치히는 프라이브루크와 1-1로 비겼다. 헤르타 BSC는 호펜하임을 3-0으로 물리쳤고, 볼프스부르크도 아우크스부르크에 2-1로 이겼다. 글라드바흐는 프랑크프르트에 3-1 승리를 거뒀다. 뒤셀도르프와 파더보른은 0-0으로 비겼다. 

6경기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무관중이었고, 철저한 거리두기가 시행됐다는 점이다. 골을 터트린 홀란드는 ‘거리두기 세러머니’를 통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했다. 
취재풍경도 달라졌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아나운서가 선수에게 밀착하는 장면도 볼 수 없었다. 경기를 막 끝낸 선수가 마스크를 차고 인터뷰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나운서는 3미터 이상 멀찌기 떨어져서 질문을 했다. 마이크도 긴 붐마이크를 사용해 선수와 최대한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비록 무관중이었지만 분데스리가의 개막은 큰 의미가 있다. 프리미어리그 등 다른 리그들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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