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이 사부로 출격, 100억 가치가 있는 미발표곡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7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신승훈이 출연했다.
분위기를 몰아 제작진은 "지금까지 대중가요 역사상 최장기간 1위 랭킹곡들을 소개했다"면서 "이런 대기록들을 뛰어넘는 무려 14주동안 1위의 자리를 지켜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부"라며 조용필, 서태지도 웃돌았던 클래스, 7연속 음반 밀리언샐러라 했다. 누적 판매랑 1700만장을 넘은 최초의 가수 타이틀에 차은우는 "지금 아이돌 세대들은 밀리언 셀러를 이룰 수 있을까"라며 꿈의 경지라 했다.
이 가운데, 신성록과 이승기는 "우리 세대는 안다"면서 사부가 있는 녹음실로 향했다. 한국 최초 국민가수 타이틀을 달았던 가수 신승훈이었다. 말이 필요없는 레전드,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었다. 이승기는 "작년부터 모시고 싶던 사부"라며 반가워했다. 모두 "발라드 레전드와 함께해서 행복하다"며 기대감ㅇ르 드러냈다.
사부 신승훈의 기록들을 살펴봤다. 14주 연속 1위한 곡에 대해 신승훈은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면서 즉석에서 피아노와 함께 이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라이브를 펼쳤다. 모두 뜨겁게 반응하자, 신승훈은 "이거 말고도 히트곡이 많다"면서 멤버들 호응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국민가수 호칭이 신승훈이 원조라고 묻자 그는 "칼럼 기자분이 붙여준 것,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줬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젊은세대가 잘 몰라, 국민가수 아니고 구민가수로 아는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여기 나온 것"이라며 짬에서 나오는 예능감을 보였다.
신성록은 어느 덧 30주년인 신승훈에게 "컴퓨터 안에 800곡 정도 미발표 곡이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승훈은 가수 이름들이 걸린 폴더를 공개, 100억 가치의 판도라 상자를 열었다. 신승훈은 "직접 썼지만 나에게 안어울리는 곡들"이라며 이를 공개했다. 가수 이미지에 가려진 작곡가 신승훈 모습이었다. 나의 익숙한 색을 고집하지 않고 그 뮤지션에 맞추려 한다고.
폴더 안에는 제프버넷 곡도 있었다. 제프버넷이 형님이라고 부른다는 신승훈은 "메시지로 곡을 요청했다"며 메시지를 공개, 제프버넷을 위한 미발표 곡도 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이승기는 "아직 계약 안했잖아"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신승훈은 이 외에도 다양한 곡들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미발표곡인 또 하나의 곡에 대해선 "은우도 춤추면서 솔로도 멋있을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스치듯 내뱉은 녹음이 명곡으로 탄생됐고 모두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신승훈은 하드 공개를 한 것에 대해 크게 보람을 느끼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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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