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으신 분이다.”
‘미운우리새끼’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가 ‘미스터트롯’을 찍고 ‘미운우리새끼’에 상륙한 장민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오는 24일 담기지만, 짧은 방송 분량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장민호에게 ‘母벤져스’는 물론, 제작진도 푹 빠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생후 512개월차, 44살 ‘트로트계 BTS’ 장민호가 등장했다.
‘母벤져스’는 장민호의 등장에 환호했다. 어머니들은 “밤에 잠도 안 자고 본다. 장민호 덕분에 코로나19를 잘 견뎠다”, “동생들한테 잘한다. 얼굴도 잘 생겼는데, 성격도 좋다”, “저 눈가 주름에 껴서 죽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며 장민호의 인기를 증명했다.
‘母벤져스’는 장민호의 집에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깔끔한 인테리어, 널찍한 거실 등에 대해 ‘母벤져스’는 “남자인데 깨끗하게 산다. 본인이 깔끔하니까 집도 깨끗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세안 후 말끔히 면도하는 모습에도 “뭐 한 것도 없는데 매력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장민호는 형수가 준비해 놓은 음식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쌀부터 씻었지만 갑자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흰색 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씻는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혼자 밥을 하는 사실을 들킨 장민호는 바로 설거지를 했는데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방송 말미, 장민호의 집에는 가수 영탁이 등장했다. 영탁과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 사이. 영탁의 밝은 에너지가 장민호와 만나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높인다.
방송 후 ‘미운우리새끼’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는 OSEN에 “‘미스터트롯’ 출연자 분들이 예능에 출연하시면 시청률이 오르기에 ‘미운우리새끼’도 오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실제로 이날 ‘미운우리새끼’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3.3%(1부), 13.3%(2부), 16.0%(3부)를 나타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3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한 ‘미운우리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6.8%를 나타냈다.
박중원 PD는 장민호에 대해 “성격 자체가 워낙 깔끔한 느낌이 있고, 사람이 선하다. 착하다. 말씀하시는 것에 위트가 있다”며 “솔직히, 아직까지 이렇다 할 ‘미운짓’을 발견하지 못했다. 워낙 좋으신 분이다”고 웃었다.
오는 24일 방송에서는 장민호와 영탁의 케미가 본격적으로 방송에서 나타날 예정이다. 박 PD는 “장민호와 영탁이 워낙 친하다. 화면에서 보면 오래된 사이라는 게 보인다”며 “다음주 방송은, 두 사람의 케미가 핵심이다. 장민호가 동생들을 잘 챙긴다. 토크쇼에서 동생들의 말을 많이 들어주는 모습인데, 그 모습이 실제라는 걸 알 수 있다. 영탁은 형을 친근하고 살갑게 대한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함께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장민호와 영탁의 케미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SBS ‘미운우리새끼’는 오는 24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