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과 신민철이 혜림의 부모님댁에 방문했다.
18일에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혜림과 신민철이 어버이날을 맞아 혜림의 부모님을 찾아뵙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림의 어머니는 예비사위인 신민철에게 요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혜림은 "나는 음식을 잘 먹는 편인데 엄마는 고기를 드시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예비사위를 위해 평소 하지 않는 닭볶음탕을 준비하기로 한 것.
혜림의 아버지는 혜림을 시집 보내기 전에 혜림을 위한 사진첩과 편지를 준비했다. 혜림은 이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혜림은 "편지도 너무 감동적이고 처음 연습생 했을 때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혜림의 아버지는 "14살 때 너를 보낸 건 아빠 혼자 보는 게 아까웠기 때문이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주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혜림은 "아빠가 내가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너무 흔쾌하게 허락해주셔서 좋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혜림의 어머니가 끓인 닭볶음탕은 성공적이었다. 네 가족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혜림의 아버지는 신민철을 보며 "민철이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예의바른 모습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혜림이의 아버지 같은 모습을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혜림의 어머니는 "신혼집은 어디로 구할 예정이냐. 친정이랑 가깝게 아니면 시댁이랑 가깝게?"라고 물었다. 이에 신민철은 "도장 근처로 구하려고 한다. 잠실 쪽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혜림의 아버지는 "멀다고 우리집 자주 안 오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신민철은 "자주 오겠다"라고 말했다.
혜림의 아버지는 "잠실 집 값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는데 돈은 얼마나 모아놨나"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신민철은 "전세집을 구할 정도의 현금은 모아뒀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경제권은 누가 가질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혜림은 "둘 중 하나가 맡는다면 오빠가 갖고 있다가 내가 조금씩 배워서 가져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 혜림과 신민철은 "결혼 후 2년 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조금씩 현실적인 결혼을 실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최송현과 이재한은 다이빙 이후 백숙을 먹으러 갔다. 이재한은 손수 닭 발골을 한 후 최송현의 그릇에 고기를 나누는 다정함을 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재한은 "다이빙을 지금까지 하면서 단 한 번도 누구에게 타협을 본 적이 없다. 칼 같이 받았다"라며 "하지만 요즘 다이빙 쪽이 정말 힘들다. 그래서 그냥 수강료 없이 해주기로 했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한은 "진짜 최악이다. 다이빙 시작하고 10년 만에 지금이 최악이다. 수익이 90%이상 줄었다. 지금 한창 바쁠때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한은 "IMF 끝나고 집이 크게 휘청였는데 가족들이 그렇게 힘들지 않게 일어났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빠가 그때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다. 물어볼 수도 없고 궁금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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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