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이 진세연에게 키스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본어게인'에서는 김수혁(이수혁)이 정사빈(진세연)에게 키스하면서 마음을 확인했다.
앞서 이날 정사빈은 김수혁을 대신해서 괴한의 칼에 맞았다. 김수혁은 쓰러진 정사빈을 보며 묘한 감정에 휩싸였고 천종범(장기용) 역시 이 모습을 보고 혼란에 빠졌다.
천종범은 병원에서 김수혁과 마주했다. 김수혁은 "이 병원에 온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천종범은 "좋아하는 여자가 다쳤는데 오는 게 당연하다"라며 정사빈의 이름을 이야기했다. 김수혁은 "나는 너 같은 종족이 치가 떨린다. 네 뇌 속에는 좋아한다는 말만 있고 미안하다는 말은 없다"라며 "네가 장마철 찾아가서 살인교사 한 거 내가 오늘 정사빈씨에게 얘기할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종범은 "정사빈씨가 김수혁씨 사람이냐. 가서 결혼할 여자나 지켜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김수혁은 약혼녀인 백상아(이서엘)를 만나 파혼을 선언했다. 김수혁은 "우리 파혼하자. 지키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상아는 "네가 두 번이나 지켰다는 그 여자냐. 너 그 여자 좋아하냐. 네 마음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수혁은 "그 여자와 있으면 자꾸 그 여자를 쳐다보게 된다. 그 여자와 있으면 나를 통제할 수 없다. 하루종일 그 여자 생각이 난다. 그래서 일하다가도 뛰쳐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혁은 "그 여자에 대한 감정 때문에 알았다. 내가 널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상아는 김수혁의 손을 잡으며 "변한다. 나에 대한 마음이 변한 것처럼 그 여자에 대한 마음도 변할거다"라고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수혁은 단호하게 "너한테 프러포즈 할 때 내 앞에 그 여자가 보였다. 너한테 한 프러포즈 그 여자한테 한 거다"라고 말했다.
김수혁은 정사빈의 위치를 보고 정사빈이 있는 책방으로 향했다. 김수혁은 정사빈을 보며 "내 마음을 확인해보려고 한다"라며 키스했다. 그때 이 모습을 천종범이 목격해 마치 과거 1980년대에 엇갈려 비극적인 결말을 낳았던 공지철과 정하은, 차형빈을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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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월화드라마 '본어게인'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