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홍석천, 딸 주은과 눈물의 대화 "놀림받을까 걱정"→여행 약속[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5.19 06: 52

'아이콘택트' 홍석천 부녀가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인 홍석천과 홍석천 누나의 딸이자 입양으로 홍석천의 딸이 되기도 한주은 씨의 눈맞춤이 이어졌다.
딸 주은 씨는 홍석천을 소환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서로를 몰라. 같이 보낸 시간이 너무 없잖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가까이 이사를 왔지만 "달라진 게 없다. 더 외로워진 느낌이다"고 고백했다.

아이콘택트 홍석천과 딸 주은

아이콘택트 홍석천과 딸 주은
특히 홍석천은 딸의 집에 가지 않거나 딸에 대한 세심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 이에 주은 씨는 눈물을 흘리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다 홍석천은 딸의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홍석천은 “삼촌이 왜 입학식, 졸업식에 못간지 아냐? 삼촌이 갖고 있는 성정체성 때문에 놀림이 될 것 같았다. 내가 너의 삼촌인 것을 모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콘택트 홍석천과 딸 주은
이를 들은 주은 씨는 "혼자 걱정한 것 같아. 오히려 나는 당당하게 이야기한다"며 "봐 우리가 얼마나 이야기를 안 했으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아이콘택트 홍석천과 딸 주은
뿐만 아니라 주은 씨는 홍석천이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기만 하고, 정작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속상해했다. 이를 본 강호동, 이상민, 하하도 홍석천을 걱정했다.
끝으로 주은 씨는 홍석천에 "요즘 힘든 시기니까 이 시기가 지나면 나랑 여행 가자. 바쁜 것 다 제쳐두고 나랑 갈 수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석천은 주은 씨를 끌어안으며 여행을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홍석천 부녀는 묵직한 감동을 안기며 훈훈하게 퇴장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아이콘택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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