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딸 주은에 대한 애틋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인 홍석천과 홍석천 누님의 딸이자 입양으로 홍석천의 딸이 되기도 한 주은 씨의 눈맞춤 2라운드가 공개됐다.
딸 주은은 홍석천에게 “우리는 서로를 너무 모른다. 남들이 알고 있는 것에 비해 더 모르는 것 같다”고 홍석천과 아이콘택트를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은은 “내가 삼각지로 이사를 왔다. 삼촌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왔다. 그런데 멀리 살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홍석천은 "왜 초대를 안 해!"라고 물었고, 주은은 "초대를 해야만 오나? 왜 안 와"라고 섭섭해했다.
또 홍석천은 주은이 얼마동안 유학을 했는지도 헷갈려했다. 홍석천은 “4년반이나 있었나”라며 “난 네가 대학교를 일찍 졸업하고 왔길래 2년제 전문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홍석천은 주은의 학교 이름도 몰랐다.
그러자 주은은 “학비가 비쌌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았다. 조기졸업을 해서 일찍 온 것이다. 삼촌한테 한다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삼촌이 졸업식에 못온 것은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홍석천은 “삼촌이 너 졸업식, 입학식 때 한번도 못갔다. 그러고보니 사진도 없네”라고 미안해했고 주은은 “한 장이 있다. 마포대교에서 찍은 사진이 딱 하나 있다”고 답했다.
특히 홍석천은 “삼촌이 왜 입학식, 졸업식에 못간지 아냐? 삼촌이 갖고 있는 성정체성 때문에 놀림이 될 것 같았다. 내가 너의 삼촌인 것을 모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주은은 “오히려 난 당당하게 삼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난 상관없다. 그래서 삼촌에게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삼촌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주은은 “지금은 상황이 안되지만 시간이 괜찮아지면 나랑 여행을 같이 가줄 수 있냐”고 제안했다. 이에 홍석천은 주은을 끌어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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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콘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