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도전에 나선 래퍼 치타(김은영, 29)가 연인 남연우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서 “영화를 준비하던 중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치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치타는 ‘연인인 남연우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사실은 순서가 영화를 하기로 하고 모든 것이 결정되고 진행이 되는 과정이 먼저”라며, “저희는 ‘안 그래야지’했지만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연우 감독을 만나 연인이 된 것.
이어 “이후에 (영화가) 진행되면서 걱정이 됐다. 연인이라는 게 밝혀졌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영화에 해가 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하긴 했다. 이왕 밝혀지게 된 것 우리는 숨길 필요도 없고, 부끄러울 필요도 없으니까 떳떳했다. 영화는 영화고, 우리 연애는 연애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치타는 “(남연우 감독과)이 작품을 계기로 만나서 연인으로 발전한 게 맞다. 먼저 제 곡을 영화사에서 듣고 ‘우리가 추진하고 싶은 영화의 곡으로 썼으면 좋겠다, 그런데 배우도 했으면 좋겠다, 조민수 선배님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 다음이 남연우라는 감독이 함께 해보면 어떨까’해서 미팅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타는 “일단 우리는 합의를 봤다. 크랭크인 들어가면 감독과 배우로 하자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면 안 되니까. 거리를 많이 두고 감독님은 감독으로 몰두하시고, 나는 민수 선배님과 붙어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라며, “시작부터 준비 과정에서 같이 합을 맞춰보고, 선배님께서 먼저 오셔서 조언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이 디렉팅을 주시면 ‘네 감독님’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된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seon@osen.co.kr
[사진]레진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