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3년 만의 대결… ‘러너웨이-루나틱 하이’ 리턴 매치, 31일 개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5.19 11: 50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의 출시 4주년을 맞아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한 대회를 개최한다.
19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e스포츠의 부흥을 이끈 (구)러너웨이, (구)루나틱 하이의 경기가 오는 31일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던 러너웨이, 루나틱 하이 선수들 간의 맞대결인 만큼, ‘오버워치’ e스포츠 팬들의 추억과 감성을 충족시킬 요소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두 팀은 ‘오버워치 APEX 시즌2’ 결승전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대결한다. 지난 2017년 4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루나틱 하이는 풀세트 접전 끝에 러너웨이를 4-3 역스윕으로 꺾고 장기 집권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 승부는 오버워치 e스포츠 판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러너웨이 시절의 '학살' 김효종.

참여 멤버는 지난 14일부터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먼저 러너웨이 1기 멤버인 ‘러너’ 윤대훈, ‘학살’ 김효종, ‘스티치’ 이충희, ‘범퍼’ 박상범, ‘카이저’ 류상훈이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어 루나틱 하이의 라인업은 ‘토비’ 양진모, ‘후아유’ 이승준, ‘미로’ 공진혁, ‘이태준’ 이태준 등으로 구성됐다.
루나틱하이 시절의 '미로' 공진혁.
중계는 ‘오버워치 APEX’의 추억을 살릴 수 있는 정소림 캐스터, 김정민 해설, 황규형 해설이 맡을 예정이다. 다만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프라인 매치 운영안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며 “대회가 열리는 31일까지 팀별 라인업, 중계 시간 등 세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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