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볼빨간사춘기 밝힌 #피처링 백현 #부부의세계 이태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19 13: 54

가수 볼빨간 사춘기(안지영)가 소탈한 일상 매력을 드러내 팬들에게 호감도를 높였다.
19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안지영이 출연해 자신의 일과부터 새 앨범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열혈 시청자였다는 안지영은 “캐릭터 이태오가 고산으로 돌아오는 날에 너무 화가 났다”며 “드라마가 끝나서 너무 아쉽다. 허전하다”고 말했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안지영은 “저는 집순이다. 나에게 드라마란 IPTV”라면서 “이태오씨 사랑한 거 죄예요. 죄라고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고양이를 키운다는 그녀는 “저희 집에 반려묘가 있어서 고양이랑 놀거나 작업실에서 영상을 보거나 작업을 한다. 쉬고 싶으면 소파에 널브러져 있다”고 일상을 전했다.
안지영은 이달 13일 발매한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통해 엑소 멤버 백현과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이날 그녀는 “그간 저희 앨범에서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었다”라며 “이번에 최초로 듀엣곡을 써봤다. 흔쾌히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했다. 녹음은 제가 디렉팅을 봤다”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엑소 멤버 백현이 피처링한 ‘나비와 고양이’는 가사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청량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소화했다. 볼빨간사춘기가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듀엣곡으로, 후렴의 재즈 피아노와 스트링 앙상블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화성 악기들이 몰아치는 곡의 중반부가 하이라이트다.
이어 백현에게 영상편지를 남긴 안지영은 “선배님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혹시나 저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타이틀 곡 ‘품’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분위기를 주도하며 후렴구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 라인의 포인트가 매력적이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안지영은 이에 “이번 앨범은 쉽게 만든 곡들이 많다. 제가 하고 싶은대로 했다”며 “‘나비와 고양이'는 하루도 안 걸렸고, ‘품’도 하루 정도 걸렸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첫 번째 사춘기집에 이어진 두 번째 사춘기집이라서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아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저는 레드벨벳 팬이다”라며 이날 ‘싸이코’(Psycho)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들려줬다. 
볼빨간사춘기는 연기를 한다면 어떤 장르에 도전하고 싶냐는 물음에 “코믹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코믹 멜로가 좋을 거 같다”며 “이병헌 감독님 제가 연기는 못 하지만 웃기는 건 잘 할 수 있다. 카메오라도 한 번 출연하게 해달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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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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