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아내의 맛’을 통해 프로젝트성 트로트 가수를 준비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첫 무대를 마칠 수 있을까.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트로트 가수 준비에 한창인 함소원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함소원은 적극적으로 임했으나, 의욕만 앞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함소원을 위해 ‘레전드 춤꾼’ 홍영주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프로듀서로 투입된 방송인 박명수가 섭외한 것. 이에 함소원은 시어머니 마마까지 모시고 나서 댄스 훈련에 임했다.
함소원의 트로트 프로젝트를 위해 박명수는 이날 ‘그녀와의 이별’, ‘대쉬’, ’엘리베이터 안에서’ 등의 안무를 맡았던 홍영주를 모셨다. 홍 안무가는 눈 앞에서 함소원의 댄스 실력을 파악한 뒤 그녀에게 맞춘 눈높이식 안무를 짰다.
안무 콘셉트 회의 당일, 홍영주와 박명수 앞에서 혹독하게 댄스 신고식을 치른 함소원은 상하체가 분리되는 마술 같은 댄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12년 전 입었던 새빨간 무대 의상을 가져온 데다, 그것을 입고 파격적인 섹시 댄스를 선보여 박명수와 홍영주를 놀라게 만들었다.
며칠 뒤 함소원은 마마를 위한 건강죽을 끓여준 뒤 함께 안무 레슨실을 찾았다. 박명수와 홍영주를 본 함소원은 “마음을 굳게 먹고 무대 의상까지 장만했다”라며 호언장담했다.
무대 의상으로 준비한 교복을 입고 나온 함소원과 마마. 박명수와 홍영주는 그 자리에서 얼음이 돼 당황스럽다는 듯 웃었다. 특히 마마는 배꼽티 아래로 뱃살을 훤히 드러내 민망함을 안기기도 했다. 다시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은 함소원과 마마는 홍영주의 안무를 열심히 배웠다.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함소원은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고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 홍영주는 “스펀지 같다”며 그녀의 습득력을 칭찬했다.
함소원은 짧은 시간 안에 안무를 흡수하고 응용하는 예상 밖 재능을 보였다. 무대에 오를 함소원의 댄스 실력이 얼마나 향상됐을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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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