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불타는 듀엣의 밤→구본승♥안혜경, 계약연장 더블로 가? '솔깃'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0 00: 33

듀엣의 밤이 그려진 가운데 구본승과 안혜경의 계약커플이 연장될지 눈길을 끌었다. 
19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불청 멤버들의 대청마루 듀엣 가요제가 펼쳐졌다. 발라드 끝판왕인 최재훈과 듀엣무대를 제안했고,

임재범 노래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부르기로 했다. 최재훈은 "내친김에 듀엣가요제 하자"고 제안,  
제일 점수 낮은 꼴찌팀이 아침하기로 결정하며 각팀마다 노래를 연습했다. 
최재훈과 오승은이 화음까지 잘 맞춘 후 진지하게 무대를 열었다. 오승은은 '빵빵' 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를 시작, 최재훈도 록발라드의 전설답게 매끄럽게 노래를 이어받았다. 
함께 음을 쌓으며 열창했고, 놀라운 둘의 호흡과 감정이 모두를 흡수시켰다. 축하무대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준 두 사람이었다. 마치 콘서트를 본 듯한 무대에 멤버들은 "너무 멋있었다"면서 감탄했다. 안혜경은 사이좋은 두 사람을 보며 "승은아 계약해, 3개월 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박준형이 박선영과 함께 힙합무대를 열었다. 지누션과 엄정화의 '말해줘'를 선곡했다. 박자를 무시하는 박선영과 달리, 박형준은 록에 이어 랩까지 섭렵하며 놀라운 노래실력으로 모두를 사로 잡았다. 
최민용은 "형준이 형 나이에 저렇게 랩을 해?"라며 놀라워했고, 박형준은 텐션을 끌어올리며 무대를 멈추지 않았다. 최성국도 "50넘어서 이렇게 랩하는 사람 처음본다, 내가 아는 쉰 중에 네가 랩 제일 잘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기대와 달리 점수는 85점을 기록해 박형준을 무릎꿇게 만들었다. 
다음은 김광규와 조하나가 '잘했군 잘했어'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엇박으로 엉터리 노래를 불렀으나 반대로 98점을 기록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도무지 기준을 알 수 없는 노래방 기기 점수 기준이었다. 
대반전 기록에 모두 깜짝 놀랐다. 
다음은 최강커플로 최민용과 강문영이 무대로 나섰다. '사랑하는 이에게'란 곡을 선곡했다.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 나긋하면서도 차분한 무대를 꾸몄다. 손을 잡고 서로를 마주보며 후끈한 분위기를 만든 두 사람에게 모두 "계약 연장해라"면서 "계약 끝날 때 되니까 왜 이러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안구커플의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지만 찰떡 비주얼로 최강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모두 "조만간 둘이 같이 살겠다, 난 찬성이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응원에 힘입어 두 사람은 무려 100점까지 기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백점기념 세리머니까지 이어져 멤버들은 "100일 동안 계약연장하자"며 부추겼다. 최강하모니 기록했으나 최민용은 "깔끔하게 연장은 못 간다"고 선을 그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안구커플 무대가 이어졌다. 구본승과 안혜경이 대망의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선곡부터 연습을 많이 한 커플이라며 두 사람은 "안구정화 커플"이라 소개했다. 
이어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 멤버들은 "뭘 또 시작한다고?"라며 난리가 났다. 아랑곳하지 않고 두 사람은 장난처럼 시작된 계약연애에서 평소 보기 힘든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를 열창했다. 
 
안혜경은 계약커플에 대해 "나를 든든히 지켜주는 누군가 한 명 더 생긴 느낌"이라 했고 구본승도 "커플처럼 혜경이랑 알콩달콩 장난처럼 챙겨주기도 해, 혜경이가 기대기도 했는데 이런 느낌들이 좋더라, 내가 그 동안 이런 감정들을 잊고 살았구나 느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미묘했던 두 사람 점수는 90점 기록했다. 안혜경은 "오빠 너무 고맙다"고 포옹했고, 멤버들은 "니네 뭐하냐 , 이 노래 선곡한 이유는 뭐냐"며 아우성이 나 폭소하게 했다.  
앙코르 곡으로 최재훈과 오승은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두 사람은 '밤이면 밤마다' 선곡하며 흥겨운 댄스까지 펼쳤다. 김광규는 "재훈이 다리에 통풍온다"고 말할 정도였다. 오승은은 육아 스트레스 해소한 듯 열정을 쏟았고, 혼을 불사른 듀엣의 밤이 마무리지었다. 
그날 밤, 모두 저녁식사를 함께 준비했다. 식재료 기근에 개인기로 이를 벌기로 했다. 최성국은 박형준에게 농구 개인기를 제안했고, 구본승이 농구골대를 만들었다. 박형준은 "밥 준비하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과거 실력을 뽐냈고, 단 번에 호박을 획득했다. 흙바닥임에도 농구실력이 살아있는 박형준이었다. 
김광규에 이어 안혜경도 홀약했다. 박형준이 줄넘기로 감자를 얻기로 했고, 2단 뛰기로 감자를 얻었다. 
이 분위기로 불청 곡예단이 결성됐고, 단체 훌라후프로 이온음료를 얻기로 했다. 
새친구 오승은까지 도전, 하지만 최성국에 이어 연속 실패했다. 오승은은 "창피하다"며 민망, 상처만 남긴 훌라후프 도전이었다. 이와 달리 남자팀이 훌라후프에 성공해 음료수 획득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함께 끓였다. 막간을 이용해 구본승과 안혜경이 함께 재료를 손질했고 모두 "너네 뭐해?"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안혜경은 구본승에게 시시콜콜한 일상 이야기를 꺼냈고 진짜 연인같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모두 부러워했다. 구본승도 반응이 익숙해진 듯 "부러운 가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덧 손 칼국수 한상이 완성됐다. 먹방에 돌입한 안혜경이 아무말 없이 먹방에 빠지자 최성국은 "맛있는 거 먹을 땐 커플놀이 안하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제서야 안혜경은 구본승에게 "오빠 맛있게 드셔라"고 말했다. 
구본승은 식사 후 모두를 위해 리조뜨처럼 죽을 만들었다. 이를 본 최재훈은 "진짜 결혼해도 되겠다, 본승이 자상하다"고 했고 최성국도 "알면 알수록 자상하다"면서 "혜경이 그만먹고 관심 좀 가져라, 마지막 날이잖아, 먹더라도 옆에서 먹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혜경이를 위해 만들었나보다"고 말해 두 사람을 민망하게 했다. 최성국은 "혜경이가 먹는 걸 좋아하니까 본승이가 관심있나보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최민용은 "혜경이가 점점 살 찌고 있다, 불청 여행 오면서부터 인생이 행복하지?"라고 물었고 안혜경은 "작년에 나왔을 때보다 살이 쪘다,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하자 최성국은 "왜 행복해? 본승이냐 밥이냐"고 기습질문, 안혜경은 "그냥 모든게 다 행복하다"며 미소지었다. 
 
구본승은 갑자기 디저트를 가지고 왔다며 무언가를 꺼냈다. 모두 "얘가 뭐 가져올 애가 아닌데, 혜경아 잘 먹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콜릿을 꺼낸 구본승을 보며 모두 훈훈하게 바라봤다. 안혜경은 "오빠 멋있다, 센스있다"며 칭찬, 구본승은 "내가 먹고싶어서"라며 민망한 미소를 지었다. 
자연스럽게 커플해제를 알리면서 계약 커플 후 새로운 커플을 뽑기로 했다. 최성국이 먼저 커플놀이 끝난 후 어색해지는 사람있는지 묻자 구본승은 커플놀이 문화 하고싶은지 역질문했다.박선영은 "여자들은 좋아해, 보는 사람도 대리만족느낀다"고 대답했다. 
구본승도 "연애할 때 이런 감정이었구나 간접으로 느꼈다"며 안혜경 생각을 물었고, 뜸들이는 안혜경에게 최성국이 "재계약 제도 만들까"라고 눈을 떼자 안혜경은 "계약연장도 있고?"라며 솔깃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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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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