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전설' 로빈슨, "손흥민,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 핵심 선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5.20 07: 4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골키퍼 폴 로빈슨이 손흥민(토트넘)의 복귀 중요성을 역설했다.
로빈슨은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블랙번, 번리 유니폼을 입고 10시즌 넘게 EPL서 활약한 전설적인 수문장이다. 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 모두가 처한 이 끔찍한 상황서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 팬에겐 긍정적인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이용해 군복무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8일 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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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훈련장에 복귀한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누가 돌아왔는지 봐!’라는 문구도 올렸다. 손흥민은 잔디에 누워 V자를 그렸다. 특유의 미소도 잊지 않았다.
로빈슨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팀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은 아주 분명해졌다. 어디서 뛰든 그는 핵심 선수”라며 “드레싱룸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에 중요하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이 다음달 중순 재개를 준비 중이라 손흥민의 활약상을 볼 날도 머지 않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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