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가 오랜만에 밝게 전한 근황이 팬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이원일은 19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셨어요? 이원일식탁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 시선을 끌었다. 이는 약혼녀인 김유진 PD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입원, 이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에 대한 고소 사실이 알려진 후 최초로 전한 근황이라 시선이 쏠렸던 바.
이어 이원일은 "여러분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신가요? 때이른 장마처럼 비가 많이 내리네요. 쏟아지는 비만큼 코로나도 빠르게 씻겨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인사한 후 "다름 아니라 여러분께서 너무 좋아해주신 덕분에 오랜시간 이어온 시즌 여섯번째 메뉴 '군계일학'은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리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처 지역 감염자가 늘어나고 지침과 행동명령에 따라 한남동 작은 골목은 여러분의 온기가 사라진지 오래지만 다시 안정화가 될때까지 저희 이원일식탁 또한 최대한 잘 버텨 내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 "이번주 시즌 마지막의 아쉬움에 혹시 지나다 들러주시는 분들께는 비도 내리니 김치전과 좋은 술한잔 대접하겠습니다"라는 온기의 말과 함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계신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환한 웃음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 누구보다 확산방지에 힘쓰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이원일 셰프의 이 같은 글에 "어서 안정화가 되어 일곱번째 메뉴 나오길 기다리고 있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기를 희망한다" 등 응원의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그의 예비신부인 김 PD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동창생 A씨를 폭행한, 이른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은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결국 예비남편인 이원일과 김 PD는 두 차례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이후 김 PD는 자신의 SNS에 "이원일과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올린 뒤 지난 4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 회복 후 퇴원했다.
'학폭은 없었다'라고 입장은 번복한 김 PD. 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제현 측은 지난 13일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 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이 주장하는 김 PD의 학폭은 모두 사실이라며 맞고소를 예고했다.
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당초 4월 26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8월 29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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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캡처, 이원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