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반간의 갑"..'쌍갑포차' 월주이올시다! 황정음X육성재, 강렬한 '귀인' 엔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1 06: 52

'쌍갑포차'에서 황정음이 지옥행을 벗어나기 위해 육성재와 협엽을 시도했다. 특히 육성재가 꿈 속을 넘나드는 황정음의 귀인이란 정체가 흥미로움을 안겼다.  
20일인 오늘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쌍갑포차(연출 전창근, 극본 하윤아)' 가 첫방송됐다. 
이날 어린 월주(황정음 분)는 무녀인 어머니의 신기를 받아, 자신의 신비한 힘으로 동네 이웃들의 미래를 점쳤다.

이때 월주의 母는 살벌한 기운을 느꼈고, 서둘러 이곳을 떠나야한다고 했다. 바로 세자의 원기를 모두 받았기 때문. 母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라"고 하면서 "외롭고 힘들 땐 이 비녀를 꼭 붙잡거라, 너의 귀인을 만날 것"이라고 건네며 딸을 떠나보냈다. 
혼자가 된 소녀는 결국 자살을 택하면서 "죽어서도 당신들 저주할 것"이라며 목을 매달았다. 그리고 머리에서 떨어진 비녀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으며 월주가 매달린 나무 주변을 빛으로 감쌌다. 그 중 한 빛이 하늘 위로 날아올랐고, 세상을 떠돌았다. 
세월이 흘러, 그때 어린 월주의 비녀가 땅에 떨어지며 현실의 월주와 연결됐다. 이를 본 귀반장(최원영 분)도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해라"면서 조언했으나 월주는 "이승도 아니고 저승도 아니고 그승가서도 달래주지 않았냐"면서 "시대의 문제, 나의 불찰은 아니다"면서 말로 제압했다. 
현실세계에서 한강배(육성재 분)는 마트에서 일했다. 비녀를 꽂은 월주(황정음 분)가 첫 등장했다. 미란(박하나 분)은 강배(육성재 분)는 쌍갑포차를 방문했고 세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마침 미란이 강배의 손과 스쳤고, 자신도 모르게 힘들었던 직장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알고보니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당했던 것이다. 미란은 "집에만 오면 화가 터져서 조절이 안 됐다, 더 비참한 건 다음날 아침이면 활짝 웃으며 출근해야 했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월주는 신묘한 술을 건넸다. 미란이 신묘한 술을 마시자마자 미란의 꿈 속으로 들어갔다. 미란이로 변신한 월주가 미란이 성폭행 당했던 때로 돌아가 "더 화끈하게 해주겠다, 쌍갑포차 월주님이시다"라고 말하며 대신 복수했다. 
그 사이, 화장실을 다녀온 강배는 쌍갑포차가 흐미하게 보였다. 강배에게만 보이는 쌍갑포차였다.  마침 강배가 잠에 빠진 미란을 터치했고, 그대로 미란의 꿈 속으로 빨려들어왔다. 꿈 속에서 월주와 마주친 강배, 월주는 "네가 왜 여기있어?"라고 당황했고 강배도 "그러니까, 저 분명히 포차로 들어왔는데?"라며 당황했다. 
월주는 "화장실 갔다왔을 때 포차가 보였어? 그럴리가 없는데"라며 당황 "너 정체가 뭐야, 일개의 인간이 남의 꿈에 들어올 리가 없잖아"고 놀랐다. 강배는 "여기가 꿈이라고요? 누구 꿈이요?"라고 했고 귀반장은 "아까 그 아가씨 꿈"이라며 역시 미란의 꿈에 나타났다.  
강배는 "지금 제가 미란씨 꿈 속에 들어와있는 거라고요? 두 분은 뭐하시는 거냐"고 물었고 귀반장은 "꿈 속에서 사람들 소원도 들어주고 한도 풀어주는 일을 한다, 꿈 속의 고객 해결사"라고 말하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월주는 "인간이 그 승(꿈)에 들어왔다, 이게 보통 일이야?"라고 묻자 귀반장은 "이 친구 영한이 열려있어서 그런다"면서 "태어날 때부터 영혼이 안 닫힌 특이체질 같다"고 했다. 강배는 "그 영한 때문에 이렇게 살았다, 고민으로 체질개선 해달라"고 부탁했다. 월주는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고 강배는 환호했다.  
그 사이 월주와 귀반장이 미란을 괴롭힌 상사를 무찔렀다.  자신의 꿈을 바라보던 미란은 눈물, 강배는 "아쉽게도 이게 다 꿈이라 한다, 이게 깨고 나면 현실에선 미란씨가 혼내줘라"고 했고, 미란은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월주는 "네가 왜 죄송하냐, 우리 포차이름이 '쌍갑', 쌍방간의 갑이다"라면서 용기를 줬고 복수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월주의 귀인이 강배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을 알려 흥미로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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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쌍갑포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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