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찢었다"..'뽕숭아학당' 임영웅X백지영, 역대급 감동 안긴 특급 콜라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5.21 00: 06

‘뽕숭아학당’ 트롯맨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와 가수 백지영이 역대급 콜라보를 완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국내 최초의 신비의 바닷길 ‘실미도 친환경 수업’을 받는 트로트 F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레전드로는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 
먼저 임영웅은 먼저 ‘바다의 누워’를 부르며 흥겹게 수업 시작을 알렸다.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흥겨운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바다 앞 모래사장을 가장 멋진 무대로 완성했다. 이어 장민호는 ‘바다가 육지라면’을 열창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붐 쌤도 트로트의 기운에 흠뻑 취했다.

이날 바다 교실에는 가수 백지영이 등장했다. 백지영의 트로트 F4는 주위를 뛰어다니면서 기뻐했다. 백지영은 밝게 웃으며 이들과 만났고, ‘레전드의 반갑송’으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인 ‘그 여자’를 불렀다. 애틋한 음색과 감성에 멤버들도 감동했다. 엔딩 부분은 트로트 F4와 함께 하면서 특별한 무대를 완성하기도 했다.
백지영의 등장에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기도 했다.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백지영의 ‘대쉬’를 색다른 버전으로 소화했다. 흥겨운 댄스가 더해진 이들의 무대는 신선한 매력으로 백지영은 물론 시청자들도 사로잡았다. 진동 댄스까지 소화하며 웃음을 더한 이들이다. 
백지영은 ‘2교시 성격 테스트’로 트로트 F4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노래를 들으면서 성격을 알게 된다고 말한 것. 먼저 영탁이 나서 ‘첫차’를 열창했다. 백지영은 영탁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백지영은 영탁에 대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다. 뭘 잘하고 못하는지 잘 알고, 그래서 연애할 때도 마음 가는 아무나 만나기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여자를 찾아서 연애하는 스타일 같다. 함부러 대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보고 자신과 맞으면 대쉬하는 스타일 같다. 굉장히 여자가 편한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그런 영탁이를 잘 아는 여자를 만나면 상처받을 것 같고 순수한 여자를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영탁은 “되게 잘보신 것 같다”라며 놀랐다. 
영탁에 이어 임영웅이 나섰다. 임영웅은 ‘응급실’을 선곡해 열창했다. 임영웅의 발라드 무대에 모두 감탄했다. 백지영은 “장르를 굳이 나누자는 건 아니지만 원래 발라드를 (좋아했냐)”라고 불었다. 임영웅은 “원래 발라드 가수를 꿈꿨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창법이 다 바뀌었다”라고 감탄했다.
백지영은 임영웅에 대해서 “방송이나 실제 성격이 똑같은 사람 같다. 예의바라고 이 사람을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 사람이 진실한 사랑을 벌써 했다면 이 다음 여자는 정말 힘들 거다. 그 여자를 못 잊는다”라고 분석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실제로 연애를 한 번 하면 그 다음 연애를 하기까지 텀이 정말 길다. 헤어나올 수 없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백지영은 “생각보다 되게 끼 있는 여자 좋아할 것 같다. 처음에는 참한 여자 좋아할 것 같았는데 노래하는 거 보니까 끼 있는 여자 좋아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임영웅과 다른 멤버들은 “진짜다”라면서 놀라 눈길을 끌었다. 
장민호는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부르며 모래사장을 누볐다. 열정적인 댄스까지 더해서 분위기는 더욱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백지영은 장민호의 무대를 본 후, “순수한 것으로 따지면 제일 순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맞다. 내가 이때까지 만나 본 44살 중에 가장 순수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백지영은 장민호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연애 스타일도 마찬가지다. 다 들통나고 그래서 밀당 못하고, 솔직히 말해서 연상이 잘 맞을 것 같다. 그런데 진짜 미안한데 지금은 너무 늦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막내 이찬원이 ‘낭만에 대하여’를 불러 백지영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무게감 있는 보컬로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백지영은 이찬원에 대해서 “정말 톤이 타고난 것 같다. 누가 따라하거나 할 수 없는 거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다”라며, “한 가지를 딱 느꼈다. 처음부터 자기를 많이 보여주지 않는다. 약간 붐 선생 같은 사람이 막 여자한테 이야기해놓고 그런데 가만히 있던 찬원과 이뤄진다. 어떤 여자를 만나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많이 변할 것 같다. 그 여자가 즐거워하는 취미도 맞춰주고 그럴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찬원은 “정확하다. 내가 정말 그런 성격이다”라고 감탄했다. 
백지영은 점심 시간을 위해 직접 만든 요리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 이들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맛있는 회를 먹었고, 백지영은 직접 만든 어묵탕과 김치를 펼쳐놨다. 백지영의 요리 솜씨에 트로트 F4 모두 감탄했다. 점심을 먹던 이들은 물이 들어온다는 말에 ‘찰랑찰랑’과 ‘10분 내로’를 열창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동수업에서는 이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쉴 틈 없이 노래를 부르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찬원은 ‘연안부두’를, 영탁과 장민호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열창해 즐거움을 더했다.
5교시는 백지영이 대관한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백지영은 무대에 올라 ‘사랑 안해’를 열창했다. 특유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했다.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백지영의 무대에 열광하며 “우윳빛깔 백지영”을 외쳤다.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백지영과 함께 ‘내 귀에 캔디’를 소화했다. 장민호는 “최대한 택연 씨와 비슷하게 해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레전드의 감성수업이 진행됐다. 백지영은 “우리는 보컬리스트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메신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수업 주제를 ‘화가가 되어라’라고 말했다.
이번 수업에서도 백지영과 트롯맨 F4의 특별한 협업이 이어졌다. 백지영은 ‘봄날은 간다’를 부를 준비를 했고, 이찬원이 조심스럽게 “실례가 안 된다면 건반을 쳐도 되겠냐”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하면서 이찬원과의 무대를 준비했다. 백지영의 보컬과 이찬원의 건반 연주가 더해져서 더 특별한 무대가 완성됐다. 백지영은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고, 이찬원은 “그 그림이 현실이 되니까 너무 아름다웠다. 전율이 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지영의 무대 이후 트롯맨 F4의 노래 백일장이 진행됐다. 백지영의 그림을 완성하는 무대를 만드는 사람을 뽑는 경연이었다. 1등을 한 사람은 레전드 백지영과 듀엣 무대를 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이찬원이 무대에 올라 ‘사랑 하나면 돼’를 불렀다. 영탁은 이찬원의 무대에 “이렇게 잘한다고”라며 감탄했고, 백지영은 4개의 장미를 줬다. 백지영은 “정확한 그림이 떠올랐다”라고 말했고, 이찬원은 “정말 울컥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는 영탁이었다. 영탁은 “오랜 기간 만났던 여자가 무능력한 남자의 현실 때문에 부모님이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데, 남자가 잡을 수 없는 것”이라고 무대를 설명하면서, ‘부담’을 선곡했다. 영탁의 무대에 백지영과 멤버들은 함께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즐겼다. 백지영은 “내 노래 아닌 것 같다. 영탁 씨 노래인 것 같다”라면서 감탄했다.
영탁에 이어 장민호가 무대에 올랐다. 장민호는 ‘새드 살사’를 선곡해 특유의 흥을 더한 무대를 완성했다. 멤버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백지영과 함께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백지영은 “너무 멋있게 불렀다. 자기 노래처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이 무대에 올랐다. 임영웅은 “중고등학교 시절 약 4년 정도 짝사랑했던 여자가 있다. 계속 고백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고백을 받아줬는데, 3일 만에 차였다. 그때의 충격받았던 마음”이라며  백지영의 히트곡 ‘총맞은 것처럼’을 선곡했다. 결국 임영웅의 무대에 백지영은 장미 다섯 송이를 주면서 감탄했다. 
임영웅과 백지영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인 ‘잊지 말아요’를 콜라보 무대 곡으로 선곡했다. 두 사람은 애틋한 감성을 담은 무대를 완성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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