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영탁과 장민호가 넘치는 흥으로 백지영을 사로잡았다. 흥 뿐만 아니라 완성도 있는 무대로 백지영의 러브콜을 받은 영탁고 장민호다.
백지영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 레전드로 출연해 트롯맨 F4와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다양한 매력의 노래로 무대를 꾸미며 에너지 넘치고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영탁과 장민호는 ‘흥’으로 백지영을 사로잡기도 했다. 백지영의 등장에 트롯맨 F4는 ‘대쉬’를 부르며 그를 반겼다. 장민호는 적극적인 대시로 백지영을 당황하게 만들었을 정도. 이들은 진동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트롯맨 F4의 노래를 듣고 이들의 성격과 연애 스타일 파악에 나섰다. 먼저 영탁은 ‘첫차’를 선곡해 열창했다. 백지영은 영탁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정도로 즐거워했다. 백지영은 영탁의 노래를 들은 후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다. 뭘 잘하고 못하는지 잘 알고, 그래서 연애할 때도 마음 가는 아무나 만나기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여자를 찾아서 연애하는 스타일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함부로 대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보고 자신과 맞으면 대쉬하는 스타일 같다. 굉장히 여자가 편한 스타일”이라며, “그런 영탁이를 잘 아는 여자를 만나면 상처받을 것 같고 순수한 여자를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되게 잘 보신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장민호는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선곡해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열정적인 댄스가 더해져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고, 백지영도 웃으며 환호했다. 백지영은 장민호에 대해서 “순수한 것으로 따지면 제일 순수한 것 같다. 연애 스타일도 마찬가지다. 다 들통나고 그래서 밀당 못하고 솔직히 말하면 연상이 잘 맞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영탁과 장민호는 마지막 무대에서도 백지영을 사로잡았다. 이날 백지영은 트롯맨 F4에게 마지막 미션을 주기 전 장민호와 함께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소화했다. 장민호는 택연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면서 백지영과 완벽한 합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장민호 특유의 흥과 끼가 백지영과 어우러져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다. 백지영은 “앞으로 다른 섭외하지 말고 계속 민호 씨랑만 할까하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칭찬했다.
영탁 역시 좋은 무대로 백지영의 러브콜을 받았다. 영탁은 이날 마지막 미션에서 영탁은 “오랜 기간 만났던 여자가 무능력한 남자의 현실 때문에 부모님이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데, 남자가 잡을 수 없는 것”이라고 무대를 설명하면서, ‘부담’을 선곡했다. 백지영은 쉽지 않을 거라고 말했지만 결국 “내 노래가 아닌 것 같다. 영탁 씨 노래인 것 같다”라면서 감탄했다.
결국 백지영은 임영웅과 마지막 듀엣 무대가 결정된 후에도 영탁 때문에 고민했다며 나중에 따로 함께 무대를 하자고 러브콜을 보낼 정도였다. 시청자들도 백지영도 사로잡은 트로맨4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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