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과 김응수가 5년만에 입장이 바뀌어서 재회했다.
20일에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가열찬(박해진)과 이만식(김응수)가 5년 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만식은 '옹골'에 인턴으로 입사한 가열찬에게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이만식은 회식 자리에 온 가열찬에게 "네가 여길 왜 오냐"라며 소리를 질렀고 국그릇을 던지며 쫓아냈다. 그 모습을 하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가열찬의 어머니가 목격했다.
폭주한 가열찬은 회사에 있는 이만식의 캐비닛을 열어 국밥집의 레시피 공책을 찾으려 했다. 그리고 이만식의 악행을 보고 하는 메일을 돌렸지만 윗선에 막혀 퍼지지 않았다. 이를 알게 된 이만식은 가열찬의 고시원을 찾아와 가열찬의 뺨을 때렸다.
가열찬은 "나한테 왜 그러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만식은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데 자꾸 일을 만들지 않냐. 네가 뭘 안다고 나서냐"라고 윽박을 질렀다.
결국 가열찬은 '옹골'을 그만뒀다. 이만식은 러시아 오더를 따내고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가열찬은 실의에 빠져 한강 다리로 향했다. 강을 내려다 보고 있을 때 가열찬의 어머니로 부터 문자가 왔다. 가열찬의 어머니는 "회사 잘 관뒀다. 너한테 맞지 않으면 그만두는 게 맞다. 나쁜 생각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가열찬은 앞서 국밥집 사장님을 만났던 일을 떠올리고 다시 일어나기로 마음 먹었다.
5년 후, 가열찬은 준수식품에서 '핫닭면'을 기획해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이만식은 '옹골'에서 승진에서 밀리면서 지방에 있는 물류창고 관리직을 맡게 됐고 이를 거부해 퇴직을 선택했다. 이후 이만식은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직했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이날 준수식품의 외아들 남궁준수(박기웅)는 가열찬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안상종(손종학)은 가열찬이 과거 옹골에서 인턴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만식을 시니어 인턴으로 고용했다. 결국 가열찬과 이만식은 준수식품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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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수목드라마 '꼰대인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