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방송으로 인해 손님이 갑자기 늘어난 수원 정자동 골목의 쫄라김집과 오리주물럭집을 설득했다. 과연 두 가게는 백종원의 조언을 듣고 변화할 수 있을까.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수원 정자동 골목의 본격적인 솔루션을 이어갔다.
방송 출연이후 쫄라김집과 오리주물럭집에는 갑작스럽게 손님이 모여들었다. 두 가게 모두 급작스럽게 늘어난 손님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쫄라김집은 매출이 5배 가량 늘었고, 떡볶이를 팔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쫄라김집의 떡볶이 도입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백종원은 "방송에 나온 기회를 통해서 그저 그런 가게로 남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메뉴가 있는 가게로 거듭 나야 한다고 거듭 이야기 했다. 이어 백종원은 "메뉴에 대한 중심을 잘 잡아야한다. 손님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메뉴를 줄여야 하는 것을 이해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오리주물럭집에서도 백종원의 솔루션은 이어졌다. 무엇보다 오리주물럭집은 갑작스럽게 몰려든 손님들로 인해서 제대로된 음식을 대접하지 못했다. 손님들의 불만도 폭주했다.
백종원은 오리주물럭집에게 감당할 수 있는 손님을 받아야한다고 설득했다. 백종원은 "제가 좋아하는 돈까스집은 진짜 이상하다"라며 "하루에 180개를 팔다가 다시 140개로 줄였다. 제자들이 못견디고 그만두면서 다시 판매량을 줄인 것이다. 거기는 돈 벌기 싫겠냐. 그래서 내가 거기를 존중해준다"라고 진솔하게 말했다.
백종원은 메뉴 보다 중요한 것이 장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레시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래 하기 위해서는 준비 돼 있어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오리주물럭집의 조카와 고모는 백종원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백종원의 조언을 들은 두 가게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