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에서 장나라에게 점점 끌리는 고준이 포착됐다. '찜꽁' 엔딩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두 사람의 하룻밤이 예고돼 더욱 궁금증을 남겼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오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 극본 노선재)'에서 하리(장나라 분)와 한이상(고준 분)아 점점 가까워졌다.
이날 하리(장나라 분)는 한이상(고준 분), 윤재영(박병은 분), 최강으뜸(정건주 분)을 두고 정자를 기증할 공여자로 눈독을 들였다. 급기야 세 사람과 점심식사 자리도 마련했다.
이때, 이상이 재영에겐 어떤 사이인지 묻자 재영은 "우리 친구에요, 남자친구"라 도발했다. 하리는 "남사친, 말 똑바로 해라"며 버럭, 재영은 "친구인데 왜 같이 살지?"라며 의문을 던졌다. 하리가 "얘가 우리 집에서 기생을 한다"고 했으나 재영은 "같이 살면 안 됩니까? 우리가 그렇고 그런 사인데"라고 했고 하리는 "그러다 쳐맞을 사이"라고 저격했다.
이상은 어릴 때부터 친구인 재영과 하리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위험한 친구, 딱 사기꾼 관상'이라고 혼잣말했다. 그러면서 하리를 찾아가 "외롭다고 아무나 만날까 걱정이다"고 했고 하리는 "내가 나쁜남자한테 빠져 고생길 특급열차 탈 것 같냐"며 날선 모습을 보였다.
하리는 일폭탄이 터졌다. 여자들만 있는 가운데 다음날 촬영에 대해 걱정했다. 이상이 함께 운전대를 잡아 하리를 도왔다. 하리는 "무섭다는 미운정이 들었는지 나만 친했다"고 말하면서 서로 민망한 미소를 주고 받으며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때, 한 어머니들이 "불법 정자매매하려고 했던 여자 맞죠?"라며 하리를 향해 "육아잡지 기자란 사람이 어떻게 그래, 기자의 도덕성이 의심되니 서포트할 수 없다"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이상은 "애견인을 무시하는 거냐, 하리씨 뭐 잘못했어요? 죄 안 지었잖아요"라며 분노, 하리는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 엄마로 충분히 걱정할 수 있지만 그런 일하려던 건 절대 아니다"면서 "15년 동안 여러엄마들 만나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잘 알지 못했다, 엄마들 마음 알고싶다, 엄마가 될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날 저녁 이상이 하리가 신경쓰였다. 하리는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상이 주변을 지나던 중 "내가 술 친구가 필요하다"며 합석했다. 하리는 "오늘 업혀갈 것 같다"고 하자 이상은 "등이 꽤 넓다, 승차감이 좋을 것"이라 말해 하리를 미소짓게 했다.
술에 취한 두 사람, 하리는 이상에게 "실장님 말이 맞았다, 좋은사람"이라면서 "그냥 보통사람으로 하자, 계속 독신으로 살거냐, 괜찮은 사람 같은데"라고 물었다. 이상은 "설레기 싫다, 기대하고 실망해 서운하고 좋아하는 감정 감당 못해, 난 지금처럼 살고싶어요 고요하게, 아무일 없이"라 대답했다. 이상은 "근데, 장하리씨는 왜 엄마가 되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하리는 "그냥, 행복해지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그 사이, 하리는 일개월 자격정직 징계를 받았다. 스트레스를 받은 하리가 오락실을 찾았고 이 소식을 들은 이상이 그런 하리 뒤를 따라 함께 오락실 데이트를 즐겼다.
이상은 하리에게 "그 다음은 뭐할래요, 낮술할래요, 바닷바람 쐐러갈래요?"라고 물었고 하리는 이에 감동하면서도 "스트레스 풀었고 정직당해도 마감은 할 것"이라며 스튜디오로 향했다. 하리는 사진작가인 이상과 함께 작업했고, 찍은 사진을 확인하며 만족했다. 하리는 "어린이야말로 칭찬이 필요한데"라며 '참 잘했어요'라고 도장을 찍어줬고 이상은 그런 하리에게 눈길이 갔다.
점점 하리에게 눈길이 가는 이상,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외박현장에 포착됐고, 이를 알게 된 재영은 "한실장과 단 둘이 외박이요? 들어오면 가만히 안 둘 것"이라며 걱정했다. 그 사이 두 사람은 갑자기 생긴 하룻 밤을 어떻게 보낼지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마베'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