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내가 죽인 사람" '쌍갑' 황정음, 어쩌다 벌 받게됐나 '속죄엔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2 06: 52

'쌍갑포차'에서 소멸직전이었던 황정음이 어쩌다 10만명의 한을 풀어주게 됐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쌍갑포차(연출 전창근, 극본 하윤아)'에서 월주(황정음 분)의 과거에 대해 궁금증을 남겼다.  
이날 월주(황정음 분)은 한강배(육성재 분)를 다시 쌍갑포차로 데려왔다. 이어 귀반장(최원영 분)과 함께 계약조항을 따져봤다. 

옆에 있던 월주는 솔깃하는 강배에게 "이 바닥도 실적 못 채우면 끌려간다"면서 9명의 실적을 채워야한다고 했다. 이에 강배는 "이런 조항 있는 줄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다, 계약 못 하겠다, 9명 못 채울 것 같으니까 날 부른 거 아니냐"면서 "그런 도박 절대 못한다"며 자리를 떠났다.  
그날 밤, 강배가 인턴사원으로 포차에서 일하게 됐다. 강배의 옆집 모녀가 포차를 찾았고 강배를 보며 반가워했다. 월주는 딸이 통화하는 사이 母가 피를 토한 모습을 목격했고 딸에게는 이를 비밀로 했다. 
이에 강배는 손으로 이용해 母의 고백을 들어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친 모녀사이가 아니었고,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남자를 친구 딸이 낚아챘다고 했다. 이미 아이를 가진 딸의 남편에게 급기야 뒷담화를 했고, 그 탓에 부부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하필 교통사고로 목숨까지 잃어 그 딸의 딸을 키우게 됐다. 
그녀는 "그게 지옥의 시작, 나까지 없으면 아이는 어떨까 싶어, 술김에 한 말 한 마디가, 죽기 전에 아빠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면서 "난 폐암말기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  
그 사이, 고민母가 사망하고 말았다. 월주는 저승사자에게 부탁해 시간을 달라며 다음날 아침까지 시간을 벌였다. 강배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강배도 귀반장, 월주와 함께 사연녀 딸의 친父 찾기에 나섰다. 
강배가 마침 훔쳤던 쌍갑주가 좀 남아있다면서 월주와 귀반장에게 고백했다. 이를 이용해 세 사람이 그의 꿈 속으로 들어갔지만 최초의 기억을 찾을 수 없었다. 귀반장은 "의식의 무의식까지 가야하나"라면서 무의식은 의식보다 더 깊은 곳에 있다고 했다.  
월주와 귀반장은 "이곳에 떨어지면 영원히 암흑으로 떨어져, 영혼의 블랙홀이다"라며 강배에게도 조심하라고 했다. 긴 터널같은 계단을 지나 문 앞에까지 닿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귀반장의 휴대폰을 암흑 속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월주는 "결국 이렇게 허망하게 끝날 것을"이라면서 "여기가 너무 비좁아, 너부터 떨어져라"라며 공격, 강배가 문의 비밀번호를 가까스로 기억해냈고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월주는 강배를 보며 "쓸모가 있다"며 기뻐했다. 
우여곡절 끝에 의식의 세계로 들어왔고, 무의식의 무의식 속에 옛 기억이 남아있었다. 월주는 "이제 끌어 올려야지"라고 말하며 그의 오랜 기억을 꺼내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친父를 딸 앞에 나타나게 했다. 이 모습을 본 사연녀는 "이제 불 지옥에 떨여져도 여한이 없다"며 저승의 길로 향했다. 
귀반장은 "오늘부터 쌍갑포차 정식 알바생"이라며 강배를 반겼고 월주는 "또 쌍갑주 훔쳐가면 네 꿈에서 여자친구한테 당한 거 연속재생할 것"이라며 강배의 환영식을 가졌다. 
강배는 왜 하필 10만명의 한을 풀어줘야하는지 물었다. 월주는 "10만명이거든 내가 죽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염라대왕이 이승으로 내려가 10만 인간의 한을 풀어,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하는 것이 너에게 내리는 벌이라고 했고 소멸지역으로 차라리 떨어지는 것이 낫다고 했던 월주는 무슨 이유인지 "그 벌, 제가 받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쌍갑포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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