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SK는 다시 2연패를 당했다. 모두 1점차 패배였다.
SK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와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전날 1-2로 아쉽게 패했다. 선발 투수로 김태훈이 예고됐다. 지난해까지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 김태훈은 올 시즌에는 5선발로 보직이 변경됐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광현이 떠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태훈은 2경기에 등판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 NC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 지원이 없어서 승운이 없었다.
KIA 상대로 통산 22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7.57을 기록했다. 지난해 불펜으로 8경기 등판해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43으로 좋지 않았다. 선발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팀의 연패 탈출이 가능하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선발로 등판한다. 브룩스도 아직 승리가 없다.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지난 17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이전 2경기에서는 모두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브룩스 또한 승운이 없는 편.
전날 양 팀 타선은 전체적으로 침묵했다. 특히 SK는 간판타자 최정, 로맥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터지지 않았다. 중심타선이 터져야 연패 탈출 희망이 보인다.
/orange@osen.co.kr